예전부터 버튜버 찾아보다가
가끔 알고리즘 타고들어가 이세돌도 봤었는데
까고 말해서 이세돌 자체 콘텐츠들보다 (대형기획콘텐츠 제외하고)
팬아트 콘텐츠들이 더 퀄이 좋고 재밌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흥미로웠음. (매우 드문케이스라)
솔직히 ㅇㅇㄱ 유명해진 것 중 하나가 팬아트 지분이 꽤 될거라 생각들정도로.
그래서 ㅇㅇㄱ이랑 이세돌 관련으로 예전부터 든 생각이 2가지였는데
1. 도대체 ㅇㅇㄱ 은 진짜 무슨 인복이 터졌길레 충성팬층이 고퀄 팬아트들을 뭉탱이로 조공을 하고
고멤이라고 1부리그 가고싶어 알아서 ㅇㅇㄱ 수족해주는 애들도 있고
거기에 전문가들이 알아서 줄줄 붙어서 서폿을 하는건가? 진짜 최면어플이라도 가진건가?
2. 아마추어도 아닌데 공식이 팬아트만 못한경우가 있는건 좀 짜친다.
나름 프로라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과연 언제까지 운빨이 버틸까?
헌데 결국 이렇게 내 상상을 초월할만큼 쌓인 카르마가 펑펑펑펑 터지네...
난 주변사람들에게 반농담삼아 운빨도 실력이란 말을 자주 했었다.
실제로 성공하는데 있어서 젤 중요한게 운빨이긴 하니깐.
헌데 이번에 ㅇㅇㄱ 펑펑 터지는거 보면서
능력과 인성이 안받쳐주는 운빨은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단걸 깨달았다.
그러니 내 생각을 고쳐먹을 수 밖에 없다.
이젠 운빨도 실력이란 말도 함부로 못하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ㅇㅇㄱ과 그 패거리들의 행패에 비웃음과 분노를 보내는데
사실 ㅇㅇㄱ관련으로 내가 가장 충격이었고 분노했던건
크리에이터에 대한 리스펙드가 ㅈ도 없었단거다.
전직 게임개발자였고
지금은 그 경력 살려 관련공기업에서 크리에이터(웹툰작가, 게임개발자, 인디밴드들)
지원관련 사업 매니지먼트를 맡고있는데
나도 개발자 시절 ㅈ같은 포괄임금제로 몸깎아가며 게임개발한게 지금도 맘에 남았고
지금은 나름 과거 개발자였던 시절의 사명이 조금은 남아
크리에이터들이 좀 정당한 대접(보수)를 받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문체부랑 시,도 공무원들이랑 씨름하며 돈 타고 그쪽 불만사항(세금지원하는만큼 제대로 하냐)
사정사정하면서 어케든 쉴드치고 이러는데
저 샛기들은 네이버 네덕시절 망나니 마인드로 저작권도 제작자 기용행태도
(솔직히 지금도 그게 다 거짓이고 날조길 바랄 정도)
크리에이터 생태계 자체를 후려까려고 저러니
솔직히 순간 분노가 확 밀려오긴 했다.
저것들이 계속 업계에 남아있음 관련 콘텐츠 제작자나 지망생들 씨가 마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