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대상 `가장 선호하는 국물요리` 설문조사

일본 음식 먹어보면 알겠지만... 진짜 맛없음.
짠맛 단맛 밖에 없음...
(섬나라라 스파이시 자체가 귀한가?)
그래서 맛 내는게 항상 간장, 소금, 된장 이걸로 냄.
그런데 고추가루 넣은 김치찌게 맛보면 환장하지... MSG까지 첨가되면... 애들 정신 못차리겠지...

우리 김치랑 쟤네 기무치랑은 비슷하지만 다른 음식임..

우아 ...

기모치 나베라니 어떤 컨셉인건지...(발그레)

우리나라같은 김치찌개는 아니고 저것도 일본식으로 변형된 요리라 우리 입맛엔 좀 심심해요. 쟤네 순두부찌개도 좋아하는데 일본식 순두부찌개는 꽤 괜찮더군요.

그정도야? 대단하넹

흠? 제 주변 일본친구들은 거의 다 김치들어간 국물 별로 안좋아하던뎅....

펄ㅡ럭

2010년 겨울, 후지TV 조사예요. 최근 자료라고 보기는 어렵죠.
당시는 엔화 환율이 1,400원대를 치고 있어서 2011년까지도
명동에는 일본 관광객으로 빼곡했습니다.
최근 명동엔 '유커'로 바뀌었다가 그마저도 모두 사라졌죠.
*  *  *
데이터를 보면 더러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네요.
▷ 2010 자료이기에 20대는 30대가 되고 60대는 자료 바깥으로 나갔겠죠.
▷ 저기 보이는 60대가 바로 거품의 한복판에서 혜택을 누리던 세대입니다.
▷ 더불어 그 자녀가 되는 30대가 잘났던 부모가 붕괴해가는 과정을 보았고,
자신의 세대는 극도의 불황 속으로 여지없이 내몰린 세대죠.
▷ 60대는 스키야키(すき焼き)를 좋아한다고 철없이(?) 구는 반면, 20~30대는
모츠야키(もつ鍋-내장전골) 좋아한다고 현실 인식이 매우 또렷하죠.
▷ 심지어 토뉴나베(豆乳鍋-두유전골 엷은 비지찌개 비슷)도 좋다는 20~30대
▷ 한참 일 할 세대인 40대는 퇴근후 오뎅(おてん)과 한 잔을 떠올려 주지만,
▷ 60대는 국물엔 미소시루(된장국)가 있으니, 아게도후(揚豆腐-튀긴두부) 떠올리는 철부지
▶ 50~60대는 미즈타키(水炊き)를 골랐는데 아래의 그림입니다.
이건 삼계탕을 포함해서 생각하는 것일 소지가 아주 높죠.
*  *  *
일본인들에게 떡볶이는 호불호가 명확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호나 도전 주저 쪽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 지인들이 10명정도 서울에 왔을 때, 단 한사람의 주저도 없는 건
삼계탕이 최고가 아니겠는가 싶어요.

일본인 관광객들 통역 해줬는데 점심으로 순두부 찌개집 가서 양이 너무 많아가지고 건더기도 다 못먹었는데
매콤한거 못 먹는 다던 60,70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순두부 찌개 뚝배기 국물까지 다 먹은거 보고 호텔에서 조식 안 준 줄 알았었는데
약간 매콤한 그런 찌개류도 입맛에 꽤나 맞았던 모양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일본 음식이 인기있는 것과 같이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보단 비교적 친숙한(?)맛이어서가 아닐까요 ㅎㅎ
물론 그 안에서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하겠지만요

나베는 찌개가 아닙니다

간장 베이스의 짠맛은 맛있는데 잘 질리지만 매콤한 맛은 안 질리져 ㅎㅎㅎㅎㅎ

일본 출장 1달 갔었는데 1주 지나니 한국 김치 라면 김치찌게..등등 매콤한 msg 엄청나게 당깁니다.
개인적으로 초밥 돈가스는 인정

부대찌개...

제6번 째 미각
감칠맛을 우마미로 정의하고
화학적으로 규명하고 합성까지
완벽하게 학술적으로 성공한 나라.
졸라 자존심 상하고 엄청나게
속상하지만 인정할 건 해야지요 뭐.

일본음식 저는 무지 맛있어요 다만 방사능오염 때문에 놀러가지도 즐겨먹을수도 없어서 젤 슬픔...
편의점만 가도 먹을게 엄청 많고 뭘먹어도 맛없는게 없었는데(가끔 좀 짜긴함) 뭐 음식은 개취존중해야죠 다만 위험한것만 인지하고 본인이 판단해서 먹으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