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고영태를 정의를 찾는 내부고발자나 더 나아가 영웅으로 보는 시선이 불편한 사람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고은 시인의 이 시를 보니.. 겪어 보지 못한 그 시절이 갑자기 되게 아프게 느껴져서.. 같이 보려고 가져와 봤습니다.
이 시의 고규석과 이숙자는 고영태의 부모님이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5.18 광주에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https://cohabe.com/sisa/4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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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네요. 광주의 비극을 무시하는 잡것들에 붙어먹다니.... 고영태도 나쁜넘.
아....정말 제 정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또 다른 한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네요.
이 고리를 이번 혁명으로 끊어 버려야...
눈물나네. ㅠㅠ 남편보고싶고 자식보고 싶을때면 새벽에라도 하얀소복입고 망월동까지 걸어다녔다지. 무덤 앞에 놓아둔 유리병들이 저녁에 반짝거리면 혼불이라고 그랬다지. 에고 ㅠㅠ
결국 박근혜를 쓰러뜨린건, 고영태의 아버지 고규석씨의 혼이었으리라~~!! 세상이 죽어서도 연결되어있었다는걸 이제야 알겠다~!! 국민의 민주화의 염원이 얼마나 사뭇쳤으면, 그깟 테블릿 pc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열쇠가 되었을까~!! 허망한 고규석씨의 죽음이 참으로 숭고하다~! 고영태와 최순실사이의 진실이야 어떻든지 간에, 부지불식간에 고영태는 아버지의 숭고한 목숨값을 제대로 받아내고 있다. 죽은 고규석씨가 살아있는 최고권력을 잡았구나~~!! 박근혜야~~무수오지심 비인야라고 한단다~~!
현대사의 분노유발자 원조가 이승만-박정희라면
중간보스는 전땅크 문어대가리죠...
백담사에서는 사죄, 자숙 코스프레만 하고
정작 나와서는 29만원밖에 없다고 큰소리치고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감정이 안 좋은가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라는 망언이나 늘어 놓으며
순자년이랑 희희닥거리기나 하고... 진짜 이 놈이야말로 죄값을 치러야 할 놈인데 말이죠...
최순실 타블렛인가? 만인보 천인보 뭐 이런게 있었다는 뉴스가 떠오르네요. 관련있는건가
일시불로 연금 받고도 살기어려웠다고 했는데
한 개인의 인생이 엄청나게 아이러니..
고영태 개인에겐 안타까운 인생사네요
(옹호는 아닙니다 벌은당연 받아야하구요)
어찌보면 뒤틀려진 대한민국의 한단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