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스포)예상외로 시작해서 예상외로 끝난 아이언 하트

처음에 윤리학자 나오고 AI 나오길래 그 쪽이 주제였나 했더니

그거 보다는 작품 포스터에 쓰여있던

'모든 꿈에는 책임이 따른다'

6화까지 내용 요약하면

주인공이나 후드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지 하다가

그 대가를 치룬다는 건데

주인공은 MIT 다닐때 논문 대필 이라는 범죄를

나중에는 후드갱에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면서 까지 꿈을 이루려고 했고

결국 주인공과 후드는 결국 악마와 손잡으며

후드는 이미 타락 후 파멸했고 주인공 또한 타락했다는 암시를 주며 끝남

나는 당연히 아이언하트 비호감스러운 이미지 있으니깐

어느정도 세탁 하고 메인 스트림에 넣을 줄 알았는데

노빠구로 타락죽 엔딩을 암사하며 끝내버림

(물론 연출상 이게 찐 미래인지 메스피토가 환상을 보여준건지는 모름)

이런 스토리에서 아쉬운게 있다면 역시

자기 기억을 바탕으로 나온 과거의 절친 AI 등장과

아이언맨 1편에서 바삭바삭 구워진 오베디아 스탠 아들을

기술 윤리 학자 중요한 조연으로 내놓고

기술과 윤리라는 SF 주제를 유기해버린 점이나

오베디아 아들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1회용 악역 정도로 소모 시킨 점은 

까놓고 얘 없어도 작중 진행에 문제 있나 싶은 수준이라

갑자기 메스피토 넣어야 한다고 해서

중간에 스토리 바뀐거 아닌가 싶을 정도

애매한 최종 보스 서사

물론 후드 보스 목적 자체가 메피스토 발사대라 부실할 수 있긴 해도

어릴때 자기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 할려고 이 모든 일을 꾸민건

아무리 페이크 최종 보스여도 이게 맞나 싶음

차라리 3화에서 죽어버린 자기 친척을 되살리고 완전히 흑화하는게

추후 주인공 운명에 대한 복선과 악마와 거래라는

부분을 좀 더 부각 시킬 수 있었을꺼 같은데 아쉬운 부분

물론 뭣도 없이 악마와 거래를 하다 인생 조진 멍청한 캐릭이란걸

보여줄려 한건지도 모르겠음

결국은 세계관 확장 엔딩

엔딩 자체는 이해 안되는건 아니긴 해도

결국 드라마가 아이언하트 보다는

메스피토를 등장을 위한 빌드업 이란 생각이 듬

전체적인 평가 해보면

과학적인 캐릭터를 다룬 드라마가 악마와 계약으로 틀면서

내가 생각한 주제로 가거나 대충 수습한게 있긴 해도

아이러니 하게도 그동안 주인공이 욕 먹던 기술 만능주의적, 이기적인 모습들이

타락 엔딩으로 수습해 버려서

그동안 나온 마블 드라마 생각하면

꽤 무난하게 나온 드라마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