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2025 TWT(테켄월드투어) 대회 공식룰 약물규정 부분(스압주의)

https://www.bandainamcoent.com/legal/community-events/official-rules-twt

위 링크가 2025년 twt 규정집임

일단 위 규정의 10-13 항목의 원문은 이럼

"Using, possessing, distributing, or selling any illegal or controlled substance at a Tournament Event.

Players may not be under the influence of drugs or alcohol while participating in a Tournament Event.

Players with prescribed medication may use such medication as instructed by a medical professional."

해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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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물 사용 금지 : 토너먼트 행사장에서 불법이거나 통제된 약물을 사용, 소지, 배포,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음주 및 약물 복용 상태로 참가 금지 : 선수는 토너먼트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약물이나 알코올의 영향을 받은 상태여서는 안 됩니다. 즉, 술에 취하거나 약에 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없습니다.

처방약 허용 :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은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단,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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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아슬란이 사용한 약물들 [19-노란드로스테론 19-노레티오콜라놀론, 스테노졸롤 대사물 메탄디에논 대사물] 은 거의 확실하게 금지약물들임. 그 이유는

저 약물들 모두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는 경기력 향상 약물들이며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이 금지된 약물들이고 (iesf에서 제재받은걸 보면 처방받고 사용한것도 아님)

이 약물들의 주된 목적은 근력, 지구력, 반응 속도, 회복 능력 등 신체 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임

그리고 "아슬란이 쓴 약물들은 철권같은 격투게임 경기에서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비난할수 없다" 는 주장은 이렇게 반박할수 있음

1. 프로들은 하루에 적으면 4시간, 많으면 12시간씩 훈련하기도 함. 그리고 몇일간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는 극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함. 

그런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들은 근육 피로도를 줄이고, 회복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김, 이는 더 오래, 그리고 더 깊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에 매우 유리함.

토너먼트 극후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지치지 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게끔 하는게 가능해짐.

2. 저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들은 정신상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자신감, 공격성을 증대시킴.

이는 찰나의 선택이 승패를 가르는 격투게임 경기에서 매우 강력한 변수로 작용함, 실제로 2024년 무릎이나 최근 로하이처럼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몰아쳐야 하는 순간에 수비적으로 물러나다가 맥없이 패배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건데 그러한 경우가 현저히 줄어든다는거임,

지더라도 변수를 내는 선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거.

3. 애초에 '영향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규칙 위반' 자체가 문제인거임.

설령 진짜 영향이 미미해서 1% 미만의 가능성 변화밖에 없었다고 치자, 그러면 문제가 없어지는걸까?

공정성은? 다른 선수들의 노력과 피땀은? 애초에 0.01초 기록단축을 위해 단거리 선수들은 약물을 쓰기도 함.

규칙의 존재 이유는? 영향이 미미하니 괜찮다는 논리는 정말 위험한거임.

4. 한번 이러한 약물 사용을 묵인하는건 성장하는 E스포츠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거임

만약 이번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너도나도 약물을 쓰지 않을 이유가 어디있는데, 걸리지만 않으면 되고 에더럴 계열만 아니면 된다는거아님?

대회 신뢰도 추락은 어쩌고? 누군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도 "저거 약물 아니야?" 라고 의심부터 하게될텐데?

결론적으로 영향이 크냐 작냐 같은 논란은 논점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거임, 

핵심은 '정해진 규칙을 어기고 공정한 경쟁을 헤쳤는가' 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