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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아이 죄를 짓다... 조언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8살 1학년 딸인데 죄를 짓었습니다.
남의것 가져오고 ㅠㅠ 거짓말하고 ㅠㅠ..
제가 어릴때 훔쳤던 두근 거림과 차원이 다르게.... 걱정이 크네요..
경험 있으신 형님들 조언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까요?
아니면.. 경찰서 이야기해서 대려가서 따끔하게 혼을 내야할까요?
집에선 크게 혼내고 타이르고..
아빠가 갖고싶은건 말하면 사주도록 할께~ 하지만.. 이세상엔 갖고싶다고 다 갖을수있는 그런세상은 아니야..
이런저런 잔소리도 하긴했는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ㅠㅠKakaoTalk_20171229_145611082.jpg

댓글
  • 노네im 2017/12/29 15:06

    에구구... 전 왜 안 쓰럽죠... 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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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 2017/12/29 15:07

    에고.. 마음 많이 쓰이시겠네요 ㅜ
    좀 따끔하게 하시는게 어떨까요
    경찰서 데려가려고도 하시고 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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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5:08

    누구를 지도하기란 진짜 정말 어려운것같아요 ㅠ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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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 2017/12/29 15:08

    8살이면 다른 심각한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어떤 인식이 잘못 박혀있다기보다는 관심끌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찰서보다는 아동상담사에게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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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아. 2017/12/29 15:08

    어릴때 한두번은 남의 물건에 손대보지 않았나요?
    중학생쯤되니 정신이 번쩍들어서 다시는 남의물건 손 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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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5:09

    맞아요~! 저도 누나들거 아버지꺼 지갑 손대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고쳐졌는지 기억이 안나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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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즈아 2017/12/29 15:09

    어릴때 저런 반성문 쓴거 귀엽다고 그냥 가볍게 넘어가면, 큰일납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닙니다.
    초반에 확실히 잡아야 해요~
    너무 트라우마 생길정도로 심하게는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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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K_ 2017/12/29 15:10

    그맘때쯤 애들이 도벽이 조금씩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심하게 하진 마시구요!
    확실한 개념만 일꺠우치면 애기들 잘 따라 오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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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oronim 2017/12/29 15:11

    부모가 사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달라질지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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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5:15

    아 그럴까요?? 하.. 자녀분들중에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이야기좀해주세요~~ 진짜 알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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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아버님 2017/12/29 15:16

    저 어렸을때 초3~4정도
    이웃집동생 저금통에 손을댓.....
    아버지가 때리진 않고 파출소 앞까지 갔다왔습니다.
    울고불고 ㅎㅎㅎㅎ 효과는 좋았죠..
    이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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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이람이율이파 2017/12/29 15:22

    애들은 그게 나쁜짓인지 모르고 그냥 갖고 싶어서 하는거죠.
    그나저나 8살인데 글도 잘쓰고 오타도 잘 안보이네요..
    우리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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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5: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엄청 혼나면서 배운거예요 ㅠ.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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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이아빠 2017/12/29 15:22

    막내가 7살쯤 어린이집 다닐때 친구가 쥤다면서 작은 장난감 가져온적 있어요.
    친구가 줬다고 하는데 왠지 기분이 찜찜 하고 그냥 느낌이 좀 싸~해서 차에 태우고 경찰서까지 간적있어요.
    마당에 차 대고 민원실 문열고 들어가는데..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해서 뉘우치는거 같아서 다음엔 정말 경찰아저씨에게 데려간다고 했는데..
    애엄마가 더 난리를치며 월요일날 어린이집에 전화하고 장난감 친구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랬는데..
    진짜 줬다고 해서 제가 오히려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우리 막내랑 언니들은 아빠가 거짓말쟁이 제일 나쁘다고 했고 갖고싶다고 남에 물건 손대면 큰일난다고 항상 말하니까.
    정말 그부분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
    혼낼때 한번 따끔히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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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루브 2017/12/29 15:35

    저희 아이 7살때 슈퍼에서 갖고싶은 3천원짜리 장난감 훔쳤다가 저한테 딱걸렸었죠
    바로 슈퍼마켓 데리고 가서 사장님께 죄송하다가 사죄하고 물건값드리고 왔습니다.
    아이는 그 과정에서 자기가 잘못한걸 깨닫고 펑펑 울었고요
    경찰서까지 가야한다니 정말 죽기전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듯이 빌더군요
    이정도면 충분히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멈췄습니다.
    그리고 훔친물건은 책상위에 손 안닫는곳 잘보이는데 두고 니가 저거 보면서
    그때 상황을 잊지말라고 2-3년동안 눈에 보이는자리에 그대로 뒀습니다.
    그후로 도둑질은 안하네요~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의 경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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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마을이장 2017/12/29 15:35

    큰애가 곧 비슷한 또래가 될것 같은데;;;
    고민이 많으시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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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실종 2017/12/29 15:37

    지금 초4 큰아들 6살 때 슈퍼에서 껌 한통 그냥 가져와서 손잡고 슈퍼에 사과드리러 다녀 왔네요. 돈도 지불하고요. 그리고 근처 파출소에 가서 자초지종 말씀드렸더니 경찰분께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총도 보여 주시고 수갑도 보여 주시고 ~~~~ 그뒤로는 남의 물건 절대 손 안 댑니다. 나중에 아들하고 박카스 한박스 사서 파출소 놀러 다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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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또 2017/12/29 15:40

    아동상담사랑 상담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이랑 함께가는게 부담스러우면 부모님만이라도 가셔서 상담받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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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운왕 2017/12/29 15:41

    내년이면 10살인 딸 아이가 있습니다... 트라우마 생기지 않도록 따끔하게 혼내는 줘야 됩니다... 저는 딸 아이에게 주입식으로... 다른건 다 용서해도 거짓말 하는건 절대 용서 못한다고 해서... 제가 그걸 제일 싫어 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주의점음.. 엄마 아빠 써라운드로 혼내는건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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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5:44

    형님들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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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림애비 2017/12/29 15:45

    따끔하게 혼내주고 교육을 시켜도 애는 애입니다. 문구점에서 물건에 손을 댄것같네요. 애들은 호기심과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것에 대한 욕구를 조절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자연스럽게 인정하시면서 돈을 주고 사야한다는 교육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기본적인 교육인듯합니다. 그리고 훔친 가게주인과 친밀도를 높혀주는것도 나쁘지않을것입니다. 무조건적인 훈육으로 사람에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그 가게를 지날때마다 스스로 움쳐려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받아주는 관계에서 아이는 조금씩 성장해갈것입니다. 8살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이상 문구점운영하고 있는 업주 입장에서 경험 및 조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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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울루라라 2017/12/29 16:00

    죄송해요 사장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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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M2] 2017/12/29 15:47

    초등학교 1~2학년때 오락한다고 5백원만 가져간다고 허락받고 돈통에서 5백원짜리 2개들고가다 걸려서 크게혼난적 있습니다...벌로 박카스 한 박스를 머리위에들고 벌받았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일단 도둑질이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한짓이란걸 느낄수있게 알려주시고 눈물 쏙뺄정도로 혼을 내셔야 머리에 깊이박힐듯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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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豊沛之館 2017/12/29 15:51

    아이들을 키운다는건 참 쉽지 않은 일이네요.
    이제 아이가 29개월인데 저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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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리즘정복자 2017/12/29 15:52

    다른 얘기지만 8살인데 글씨를 참 잘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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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꽁알 2017/12/29 15:53

    ㅎㅎ 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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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에쌀™ 2017/12/29 15:55

    와 이거 저도 궁금하네요. 저희아기는 아직 30개월 남짓이지만.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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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Lee 2017/12/29 16:13

    위에선 다들 잘 말씀 해 주셨으니.. 전 딴 이야기나
    혹여 이거 때문에 나중에 섣불리 판단해서 처음부터 너무 화를 심하게 내진 마세요.
    어릴적에 아주 결백한데 주위의 상황으로 오해하신걸 처음부터 너무 화를 내서 아무말 못하고 혼나고 넘어간게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습니다 ㄷㄷㄷ
    화를 내더라도 꼭 차근차근 말은 들어주시고 하세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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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메이저스9001 2017/12/29 16:14

    심하게 혼내지는 마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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