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타 노부오는 카미유 비단 役의 오디션에서,
연기 외에 1분간의 프리토킹을 해야했다.
거기서 토비타는
"건담은 딱 좋은 결말로 마무리 지어졌는데 왜 속편을 만드는겁니까?",
"우주전함 야마토처럼 되는 건 납득되지 않습니다." 라며
진심을 속시원하게 털어냈다.
허나 아무리 그래도 오디션에서 저딴 말을 해서 떨어질거라 생각했지만,
합격했다.
토비타는 이 일이 "분명 프리토킹은 보지 않은거다"라고 생각했으나,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토미노는
"이상적인 결말로 완성된 작품의 속편을 굳이 만든다는 것이
세간으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을 지는 잘 알고 있지만,
제작사의 입장으로써는 성공한 작품의 속편을 만들 수밖에 없다"며
Z건담을 제작하게 된 경위와 자신의 의도를 역설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토비타를 가리키며 "당신, 납득했습니까?"라고 했고,
토비타는 뜨끔하며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스태프와 토미노는 저 반골 기질의 대답을 듣고 캐스팅한거다.
후일담으로 완결 후 극장판에서 토미노가
너도 할거면 카미유 오디션보라고 했는데
또 왜 만드냐고했다가 캐스팅됐다
진짜 뽑아도 어린시절 지같은 사람을 뽑...읍읍!!
토미노 : 이새끼 나랑 생각이 똑같네..근데 하는 꼬라지도 완전 카미유잖아? 합격!
토미노 : 이새끼 나랑 생각이 똑같네..근데 하는 꼬라지도 완전 카미유잖아? 합격!
'어? 이새끼...넌 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