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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와 디즈니의 전투연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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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타워즈에서 루카스는 섬세한 묘사로 전투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야빈전투와 스타킬러베이스 전투를 비교해보자


소형전투기로 적의 대공포화를 뚫고 지름 160km 우주정거장의 유일한 약점인 2m남짓한 열 배출구를 타격하는 작전을 위해 반란군의 전투비행단이 출격한다.


처음에는 골드편대의 Y윙 파이터가 먼저 진입한다.

Y윙은 주인공 루크가 탑승한 전투기와는 다른 디자인을 하고있다.


목표 타격을 시도하지만 낡고 둔중하고 느린 Y윙은 요격에 나선 베이더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전부 격추당한다.


아무 활약도 하지 못한 이들을 굳이 화면에 비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Y-Wing_1.jpg

 

Y윙은 뇌격기다.

 

뇌격기라는 것이 촬영 당시부터 있던 설정인지 나중에 붙은 설정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회전포대가 달린 둔중한 디자인으로 보건데 루카스와 랄프는 아마 처음부터 X윙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중장형 기체 컨셉으로 디자인 했을 것이다.


뇌격기이기 때문에 X윙보다는 정밀한 폭격이 가능했을 것이고

초기계획에선 목표를 파괴하는 역할은 이 Y윙 편대의 몫이었을 것이다.


이 전투기들의 비중은 크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고

스타워즈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겨 사랑받는 전투기가 되었다.

Garven_Dreis.png

 

 

야빈전투는 단역 캐릭터의 묘사도 풍부했다.


X윙을 조종하던 루크는 타이파이터에게 요격당할 뻔하나 웨지라는 아군 조종사의 지원으로 구사일생한다. 단역임에도 큰 지원을 해준 이 캐릭터가 인상깊었는지 그는 뜻밖의 큰 인기를 얻게 된다.

그는 기체고장으로 대열에 이탈함으로서 살아남는다.


X윙 편대장은 골드편대의 뒤를 이어 참호에 진입한다. 그는 젊은 신참 파일럿과 달리 연륜있고 능숙한 베테랑이다.


호위를 맡은 윙맨들이 격추당하는 중에도 동요하지 않고 편대장답게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한다. 끝내 불발이었지만 양자어뢰를 쏴서 제국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운이 조금만 더 따랐으면 바로 그가 데스스타를 파괴한 영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yabin.png

 

 

 

제국군 지휘부 역시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타킨 총독은 야빈위성 폭파만을 기다리며 승리를 낙관하지만, 일찍이 위험을 감지하고 탈출준비를 권하는 장교의 모습도 보인다.


다스베이더경은 직접 요격부대를 지휘한다.

대공포대의 포격이 안통한다는 부관을 보고를 받고 요격기를 내보낸다.

 

전황이 좋지 않음을 감지하고 호위기 둘을 거느리고 몸소 출격도 한다.


베이더가 참호에 진입했을때 대공포격을 중단하는 당연한 연계도 보인다.

베이더는 윙맨들에게 대열을 유지하라거나 철수하는 적기를 가게 두라고 지시 하기도 한다.


제국군은 수동적인 대응만 하는 인공지능이 아니었다.

낙관하는 사령관과 우려를 표하는 장교, 부하를 진두지휘하며 대처하는 시스기사가 공존하고 있다.


이들도 반란군과 마찬가지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야빈전투는 한과 포스를 깨우친 루크의 영웅담으로 끝나지만

이러한 묘사를 통해 야빈전투는 실제 전투를 지켜본다는 생동감을 부여했고, 전투의 진행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내었다.


야빈전투의 진행과정과 승리는 결코 작위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리지날 스타워즈는 그 후로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단역들을 전투에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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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퀄에서 묘사된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를 보자

아마 야빈전투만큼 묘사가 풍부하지도 박진감이 넘치지도 않을 것이다.


여러 시퀀스가 교차하며 큰 막힘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전투과정은 야빈보다는 프리퀄의 나부항쟁과 더 비슷해 보인다.


퍼스트오더의 탈영병 핀이 전해준 첩보를 바탕으로 지상요원이 잠입해서 행성 차폐막을 내리면 전투비행단이 진입해 발전기를 파괴하는 작전이다.


운 좋게 생포한 파스마를 협박하는 것으로 지상요원들의 임무는 너무 간단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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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엔 엑스윙이 몰려오니까 엄청난 물량의 타이파이터가 요격에 나선게 우리가 알 수 있는 전부다.

능동적이고 전술적인 묘사를 찾을 수 없다. 퍼스트오더의 공군은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공격해오는 게임 몬스터일 뿐이다.


사실 이 전투는 솔로 가문의 가족사를 조명하느라 소홀히 묘사된 감이 있다.


카일로는 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하며 효도하고 있었고 파스마는 열쇠가 되었고 헉스는 타킨 마냥 태양열 에너지 충전만 기다리다가 빤스런한다.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 안한 이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퍼스트오더 지휘부가 어떤 대처를 하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반란군 비행단 역시 빈약하긴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박쥐떼 마냥 타이 파이터와 투닥거리는 것만 보여준다.  

시간에 쪼들리고 숫자에 밀려 조바심 내다가 포 다메론의 현란한 조종술로 모든게 해결된다.

 

그게 전부다. 전황의 흐름도 시행착오도 없다.


포를 지원하는 편대원들이 나오긴 하지만 형식적으로 얼굴만 비출 뿐이다. 간간히 여자 파일럿의 얼굴을 비춰주면 평론가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이들은 정말로 하는게 없다. 그저 포를 따라다니는 병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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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클래식팬에게 친숙한 얼굴도 나오는데, 바로 30년 전 엔도전투에도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 니엔넌브이다.

하지만 레아는 그가 아닌 젖비린내 나는 포에게 지휘권을 넘겼다.


그가 받는 대우와 역할은 뭔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니엔넌브는 어디까지나 팬서비스로 얼굴을 비췄을 뿐이다.  

 

영상미는 발전하고 스케일도 커졌지만 평면적이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캐릭터들도, 풍부한 묘사도 없으니 우주 전투기들의 화려한 곡예쇼일 뿐이다.

 

라스트 제다이는 제대로된 전투라곤 나오지도 않았으니 비교할 가치도 없다.

오직 선배인 반란군과 달리 저항군은 여성 군인이 많다는 것을 수시로 어필할 뿐이다.

 

댓글
  • 순양전함 2017/12/28 03:50

    신캐 밀어주기를 위한 구작 캐릭터 능욕 ㅅㅂ

  • onanimous 2017/12/28 03:50

    시퀄 와서 외계인캐릭터들 취급이 개판임
    엔도 전투의 랜도와 함께 밀팔을 타고 데스스타2를 조진 니엔넌브는 그냥 단역이 되었고
    It's a trap! 이라는 명대사로 밈이 되신 반군 함대의 지도자 기얼 아크바 제독께서는 대사 한 줄로 전사처리 당하고
    츄바카는 8에서 분량이 작살나서 보우캐스터 한 방 쏴보지도 못하고 참피랑 놀아주는 병풍이 되어버림

  • iRI♥ 2017/12/28 03:50

    디즈니 호구새끼들이 미국의 건국신화에 프렌차이즈 놀음 할려고 숟가락 얹은 결과

  • 가지나물 2017/12/28 03:49

    스타워즈는 워즈 전쟁물이라고 전쟁에 대한 묘사도 제대로 안하면서 무슨 스타워즈를 만든다고 나대는지

  • (미얄의노예) 2017/12/28 04:35

    루카스 공으로 돌리지 마라.
    저런 연출에 루카스가 기여한 거 하나 없으니까.

  • 가지나물 2017/12/28 03:49

    스타워즈는 워즈 전쟁물이라고 전쟁에 대한 묘사도 제대로 안하면서 무슨 스타워즈를 만든다고 나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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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양전함 2017/12/28 03:50

    신캐 밀어주기를 위한 구작 캐릭터 능욕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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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937268198 2017/12/28 04:49

    엥? 그거 완전 아X돌 마스터 신작 게임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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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animous 2017/12/28 03:50

    시퀄 와서 외계인캐릭터들 취급이 개판임
    엔도 전투의 랜도와 함께 밀팔을 타고 데스스타2를 조진 니엔넌브는 그냥 단역이 되었고
    It's a trap! 이라는 명대사로 밈이 되신 반군 함대의 지도자 기얼 아크바 제독께서는 대사 한 줄로 전사처리 당하고
    츄바카는 8에서 분량이 작살나서 보우캐스터 한 방 쏴보지도 못하고 참피랑 놀아주는 병풍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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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kid 2017/12/28 03:50

    문제는 이러한 지적들을 수뇌부와, 제작진들은 그리 썩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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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I♥ 2017/12/28 03:50

    디즈니 호구새끼들이 미국의 건국신화에 프렌차이즈 놀음 할려고 숟가락 얹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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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너스 커넬 2017/12/28 03:51

    이거 쓴거야 퍼온거야?
    스덕으로서 닉네임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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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아전용 레고 2017/12/28 03:59

    내가 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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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너스 커넬 2017/12/28 04:05

    글 아주 재미있게 잘 봤어.
    Y윙을 폭격기라고 안 하고 뇌격기라고 한거라든지, 세계관 최고에이스 웨지라든지 잘 봐줬네.
    전반적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에서의 우주전투가 2차대전 해전과 비슷하지(건담 세계관처럼).
    이는 다양한 역할의 함선과 함재기가 있다는 거고, 제작자(특히 감독이나 각본) 입장에선 다양한 드라마와 인간군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데, 깨포는 그 방향성을 잘못 이해해서 그저 어택땅 놀이나했고, 라제는.....
    결론 : 오리지널 트릴로지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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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와 니코니코 2017/12/28 05:15

    건담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요즘 스타워즈는 건담으로 치면 시드 같은 전투라고 봄. 일단 에이스파일럿은 적들 쓸고 다니고 적들은 아군 엑스트라만 잡는 역할만 하는 것. 그러다보니 전투신의 스릴이나 서스펜스가 증발해버린 거임.
    클래식이 태평양 전쟁 오마주라고 이번영화에 2차대전 폭격기 오마주한 신 기체 나왔다가 욕먹은 것처럼 왜 전작에서 그걸 차용하고 어떻게 차용했나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오마주했다는 것만 보고 가져온 거임.
    난 스타 포트리스 보고 중장갑 떡칠해서 타이파이터 박아도 꿋꿋이 가면서 때려잡는 건줄 알았지. 몸빵 한방에 셋이 줄줄이 터질 줄은 꿈에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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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지안민트초콜릿 2017/12/28 04:17

    목표가 스타킬러베이스라는 엄청난 병기를 파괴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작전인데 전혀 긴박하다는 느낌이 없음
    로그원 보고 7편 보면 후반부 우주전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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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31

    킹갓 반자이 카미카제 텔레포트 어택이면 함대전 따윈 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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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이야기 2017/12/28 04:33

    스타워즈의 미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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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36

    저 검은티인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난 오리지널 스타워즈 기획쪽으로 쭉 참여한 사람임 이 짤은 걍 페미 뭍혀서 왜곡하는 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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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이야기 2017/12/28 04:37

    합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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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40

    합성은 아니고 꼴페미라고 묶어서 애꿏은 능력자 도매급으로 까려고 유게에 들어온 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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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47

    뭔 소리야. 저 검은티가 케슬린 케네디 아님? 새 루카스 필름 회장이자 이번 시퀄 시리즈를 똥통에 처박은 장본인인데? 한 솔로 단독무비도 75프로 분량을 이미 촬영한 전임 감독을 내쫓아버린 것도 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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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48

    그뿐이냐. 이번 라제에서 먼치킨 레이도 저 양반이 주문해서 나온건데. 애꿏은 능력자가 아님. 저 검은 티야말로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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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49

    스타워즈 오리지널때도 기획자로 있었다던데? 뭐야 대체 뭐가 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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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50

    뭐야 나 또 숲속친구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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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51

    오랫동안 영화판에 있던 사람이니 그럴수도 있겠네. 근데 오리지널때도 기획자였건 뭐였건 그게 중요한게 아님. 그때는 루카스라는 거인이 있었으니 암것도 못했는가 모르겠지만 이번 참사를 만든 일등공신, 아니 일등공신도 아니고 주도적으로 영화를 개붕괴시킨게 저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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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아웃보이 2017/12/28 04:51

    캐슬린 케네디. 경영진 과반수를 여성으로 채우고 페미니즘 연설을 주로 하며 여러 명작 영화에 제작 참여한 사람은 맞지만 오리지널 스타워즈는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었고 레아 유영 장면 아이디어 낸 년인데 이 정도면 역적에 침략자지 뭔 헛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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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52

    심지어 저 양반 회장 되자마자 루카스필름 경영진 과반을 여자로 바꿔버림. 지금같은 참사가 왜 나왔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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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미르메게러브디카프리오~ 2017/12/28 04:55

    경영진 성별은 아무래도 좋은데 경영진 절반을 지멋대로 갈아버리는건 무슨 경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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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얄의노예) 2017/12/28 04:35

    루카스 공으로 돌리지 마라.
    저런 연출에 루카스가 기여한 거 하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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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54

    ? 그럼 누구 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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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터! 2017/12/28 05:08

    조지루카스가 쓴 스타워즈 초안보고 배우들이 한말이 있음
    "애들이 휘갈겨놓은것같다"
    어느정도 다른 제작진이 다듬어서 나온게 우리거 아는스타워즈 구작으로알고있음
    여담으로 마냥 루카스공으로 보기힘든게
    프리퀄3부작이 조지루카스가 다 맞았는데 마지막 3편 빼곤 평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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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기몬 2017/12/28 05:12

    에피소드 4는 루카스가 다 한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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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5:14

    온전히 루카스만의 공이라고는 않겠지만 이번 라제 나온거 보니 그런 주변인들의 조언을 받아들였다는 것만 해도 공을 인정해줘야 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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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터! 2017/12/28 05:17

    그건 인정
    솔직히 이번 라제는 뭔가 감독이 자기 사상을 강제로 주입하려는 느낌이 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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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칠듯한 뒷태 2017/12/28 06:06

    https://www.youtube.com/watch?v=GFMyMxMYDNk
    편집자들 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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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폰쓰는인간 2017/12/28 04:36

    8편은 진짜 구려. 특히 로즈가 주연역할이고 레이는 쩌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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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쿠마중독 2017/12/28 04:43

    아무리 그래도 5편인 원시식인종이 활과도끼로 제국군 제압하는건 쉴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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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ft 2017/12/28 04:47

    그건 6편에 나오는 엔도전투
    5편 제국의 역습은 지금봐도 명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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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빵늘그니 2017/12/28 04:49

    원래 우키족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바뀌었다고 하지. 츄바카 300명이 제국군 작살내는거면 비주얼이 괜찮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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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pa 2017/12/28 04:50

    원시인들이 포스 쓴겁니다(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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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올 2017/12/28 04:56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 진짜 재미있게 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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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와 니코니코 2017/12/28 05:06

    간단히 비교하면 지난 클래식 시리즈의 전투는 야빈 - 호스 - 엔도 전투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이어지는게 많음. 야빈전투에서 살아남은 에이스들이 호스전투에서 이어 나오면서 연속성을 부여하고 그 파일럿들과 5편에서 추가되는 사람들이 6편의 엔도 전투까지 이어짐. 그러면서 조연캐릭터들도 관심을 받게 되고 거의 비중없는 엑스트라마저 나중에 추가설정이 붙기도 함.
    또한 로그원에서는 골드 편대와 레드편대가 직접 나오고 과거 미사용 필름과 대사까지 가져와서 그 연속성까지 부여했음. 다시 영화에서 레드편대 못볼줄 알았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질질 싸면서 봤던 기억이 남.
    근데 이번 시퀄 시리즈는 그게 없음. 7편의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에서는 포 다메론 혼자 살아왔는지 8편에서는 7편의 파일럿은 보이지도 않고 뜬금없이 여자 A윙 파일럿이 지휘관으로 나옴. 그리고 심지어 그 캐릭터가 잘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활약은 커녕 격납고에 있다가 죽음.
    소금 행성 전투 와서는 최악임. 기껏 전투 준비 해놓고 하는게 스피더 돌격뿐임. 보병들 참호에 전개하고 포탑까지 가동한 다음에 하는 일은 없음. 뜬금없이 다 죽었는지 더이상 나오지도 않음. 스피더도 좀 싸우는가 싶더니 아무 것도 하는 게 없더라.
    라제 팬들이 기존 스타워즈 팬들을 새로운거 배척하는 틀딱 적폐 취급 하는데 왜 라제 싫어하는 팬들이 원래 스타워즈를 좋아했었는지는 끝까지 아려는 생각을 안함. pc, 여성, 로즈 그딴 이유로 라제를 싫어하는게 아니지. 자자 빙크스도 보고 헤이든의 연기도 보고 윈두의 권까지 보았는데 스타워즈 팬들이 새로운걸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곤 생각 안함. 이미 스타워즈1편부터 클리셰 박살내는 이야기로 가득하고 다스베이더 캐릭터 자체도 클리셰랑은 완전히 달랐던 반전을 가진 캐릭이었음. 별의 별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팬들이 못받아들인건 못만들었으니 못받아들인 거지 새롭기 때문에 못받아들인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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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터! 2017/12/28 05:13

    조지루카스가 시작을 잘한건 인정하는데
    그당시에 제작진이 조율을 잘해서 우리가 아는 구작 스타워즈가 나온거임
    조지루카스 자체는 영화를 그렇게 잘만드는 사람은 아님..
    프리퀄의 자자빙크스나 아나킨과 파드메의 오글거리는 러브라인 ,당시 팬층이 상상한것과 다른 클론전쟁 구성 등등 이게 다 루카스가만들고도 욕먹는것들..
    이런것보면 루카스가 다해먹은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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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와 니코니코 2017/12/28 05:17

    루카스는 경영자로서 좋은 거지 크리에이터로서는 한계가 있긴 했음. 오죽하면 스타워즈의 최대의 적이 조지 루카스였던 적이 있겠음. 이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지 루카스가 있었으니 이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거니 좀 애증의 존재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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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터! 2017/12/28 05:29

    솔직히 라제가 망한 이시점에서
    좀 궁금한게
    루카스가 원래 만들려고했다는 시퀼 스토리라인을 당시 그런시선때문에 디즈니에서 기각 시켰다는데
    지금 라제 꼴보면 그 시나리오가 궁금하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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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트레이아 2017/12/28 06:35

    루카스가 다 한건 아니지만 전체 스토리,설정,캐릭터 다 루카스가 만든거니 루카스 공이 제일 크죠.
    그 아저씨의 죄는 영화를 못만든다는거랑 Han Shot First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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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difighter 2017/12/28 06:42

    루카스가 훌륭한 감독은 아닐지언정 좋은 크리에이터는 맞습니다... 인디아나 죤스 1~4편 다 직접 창작하고 대본쓴건 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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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무무 2017/12/28 06:39

    애들 모험놀이 도와주는 어르신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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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ede Takagaki 2017/12/28 06:58

    루크와 한 솔로는 남자라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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