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간 자신감 하나는 1티어인 중국집 사장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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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자신감 하나는 1티어인 중국집 사장 원글

항상 저런글 올라올때마다 왜 우리동네에는 없을까 했는데

결국 그날이 왔습니다...저곳 우리동네 입니다.

메뉴가 진짜 짜장 짬뽕 볶음밥 탕수육 끝입니다.

먼저 사장님 말씀 보시겠습니다.

네~자부심이 굉장하십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메뉴가 너무 적은걸...

진짜 잘하는 중국집에는 있다는 뎀뿌라도 없고...

네~사장님 당부 말씀 보시겠습니다. 

아~수긍할만한 말씀이네요...더욱 신뢰감이 생깁니다.

과연 재료 원산지가 어떤지 보시겠습니다 

짜장면은 국내산 돼지고긴데 탕슉은 미국산 돼지고기네요.

김치 고추가루는 중국산 어쩔수 없지요.

저는 

간짜장2, 짬뽕2, 볶음밥1, 새우볶음밥1, 탕수육 대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먼저 간짜장 보시겠습니다 

FM조리를 강조하시는 사장님 말씀에 기대치는 최고입니다.

실제 사진입니다.

확실히 불향과 꼬소함이 제법 잘 만든 간짜장입니다.

다만 천상의 맛은 아니고 꽤 먹을만 하다 느낌.

사장님 말대로 짭잘합니다.

다음 메뉴는 짬뽕입니다.

이설명을 보고 어찌 기대를 안할수가 있을까요?

아래는 실제 사진입니다.

첫 비주얼에서 대왕오징어에 좀 실망했지만

안쪽에 선동 오징어도 좀 들어있습니다.

홍합은 없고 바지락이 들어있고 야채가 풍부합니다.

채썬 돼지고기도 살짝 들어있습니다.

어릴때 먹었던 옛날 진한 해물 짬뽕의 맛이 느껴집니다.

 

역시 천상의 맛은 아니고 깔끔한 느낌의 해물짬뽕.

묵직한 고기짬뽕에 점령된 요즘 은근히 생각나는 스타일입니다.

다음 메뉴는 볶음밥 보시겠습니다 

무어어어어어어어시야? 라드 라고요? 라드? 그 라드?

식용유를 안쓰고 라드로 볶는다니 이걸 참을수 있습니까?

실제 사진입니다만 

저건 새우 볶음밥입니다.

일반 볶음밥과 새우 볶음밥 둘다 주문했는데

차이점은 새우 유무 뿐입니다.

비닐 벗기자마자 불향이 진동을 합니다.

기름에 비벼버리는 기름밥에 점령된 요즘...ㅜㅜ 

정말 간만에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볶아낸 볶음밥을 영접 했습니다.

게다가 라드 라니요...

밥이 정말 고슬고슬 볶아졌고 밥 사이사이 계란 비율도 훌륭하고

밥위에 스크램블 계란도 올라가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맛도 훌륭합니다...

다만 역시 짜장을 같이 주는지라 밥자체는 싱겁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하는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주문할때

짜장은 안부어줘도 좋으니까 볶음밥에 간을 해달라고 주문합니다.

진짜 천상의 볶음밥은 풍부한 불향과 잘볶아진 밥알에 

감칠맛과 짭잘한 간이 어우러질때 진짜 맛있습니다.

이집은 제가 볶음밥 때문에 재주문할건데

그때는 꼭 짜장빼고 밥에 간을 해달라고 할겁니다.

다음 메뉴는 이집의 유일한 요리 탕수육 입니다.

일단 중간에 한번 피식하게되는 설명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기대를 안할수가 없는 자신감...

가족들이 허기져서 마구 잡아뜯느라 제대로 못찍은점 사죄드립니다.

제가 어릴때 먹던 탕수육의 기본은 볶먹입니다.

고기를 튀겨서 하얗고 맑은 달달한 소스를 끼얹어서 웍으로 볶아 만들죠.

입안에서 씹힐때 겉은 부드럽고 이빨이 좀더 들어가면 

튀김옷이 바삭하면서 그안쪽의 촉촉한 고기의 느낌...ㅜㅜ 

이집의 탕수육은 찹쌀이 아니고 옛날 스타일입니다.

찹쌀 탕슈육이라면서 튀김옷반 고기반 어쩔땐

고기를 가장한 튀김옷에 점령당한 요즘

튀김옷에 고기가 완전히 덮이지 않고 살짝살짝 고기가 보이는

꽤 잘튀겨낸 괜찮은 탕수육입니다.

소스는 옛날 맑은 소스 베이스에 간장이 추가된 소스입니다.

소스도 옛날처럼 달달한 맑은 소스였으면 좋았을텐데...

이집에 직접 방문하게 된다면 소스를 같이 볶아서 달라고

주문할 생각이 날정도로 괜찮네요.

다만 튀김옷에 간이 좀 쎈편...

탕슉이 대자라서 다 못먹고 남겨서 저녁에도 먹었습니다.

식은 상태에서도 고기잡냄새 안나는게 좋았습니다.

총평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천상급은 아닙니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한것일까요?)

요즘 중국집들의 평균이 워낙 안좋아서 선녀급이긴 하네요.

일단 볶음밥은 이집에 정착할듯 합니다.

단점으로는 10만원이 넘게 주문했는데도 서비스 군만두가 없네요.

당연히 줘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서운하긴 하네요.

아래는 보나스 내용입니다.

저는 간짜장을 좋아하는데요.

사막같은 느낌의 뻑뻑한 간짜장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그런 간짜장이 우리동네에 있었습니다.

바로 보광짬뽕 이라는 곳의 간짜장입니다.

계란후라이는 옵션입니다.

웍에서 튀겨낸게 아니고 일반 팬에서 구워낸거라서

옵션추가는 비추입니다.

비빌때 뻑뻑함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뻑뻑 꼬소함의 진수

하나도 남김없이 정신없이 먹어치웠는데

물기하나 없는 모습

이것이 진정한 뻑뻑스타일 간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