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각 기체들에 엮인 작품 외적인 비하인드 보면 재미있음

가령 프로비던스 와 리본즈에 얽힌 비화를 보자면

프로비던스는 본래 등장이 상정되지 않은 11번째의 건담

원래 시드 에선 딱 10기의 건담 ( 초기 GAT-X 5대 후기 GAT-X 3대 그리고 프리덤 & 저스티스 듀오 ) 만 이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시드 본편이 중반 쯤 됐을때 유래없는 흥행을 이뤄 후쿠다가 반다이의 GO 사인을 얻어 출연이 결정됨

드라군 시스템을 사용하는건 후쿠다의 아이디어

또한 제작진 들이 메카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선생에게 주문한 컨셉은 " 키라에게 맞설 건담 "

당시 프로듀서에 의하면 디자인 자체는 금방 되었지만 등장 시점이 작품 48화 ( 시드는 전체 50화 리마스터판은 2화 줄어서 48화 즉 리마스터판 에선 46화에 등장 ) 라는 늦은 시점이라 건프라 팔기 어려울거 같에서 일부로 공개를 늦게 함

( 이런 제작진의 노력이 반영된건지 적측인 디아카는 물론 같은 소속인 이자크도 저런 기체가 있었냐며 놀란다 )

또 리본즈는

원래 " 리본즈 건담 " 이란 명칭은 그냥 디자인 정해지기 전 임시로 붙혀둔 가제 같은거 였는데 감독이 맘에 들어서 지금의 이름으로 굳어짐

본래 성우는 건담/건캐논/건탱크 3위일체의 컨셉을 주문했으나 디자이너가 단호히 거부 그래서 건담/건캐논 만이 합쳐진 지금의 형태가 됨

( 다만 연출상으로는 첫 등장 할때 일부로 하반씬을 가려 건탱크도 살짝 이나마 연상캐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이후 좀 더 제작진이 상세히 밝히길 일단 3위일체 컨셉의 디자인도 가능은 한데 걍 못 생겨서 뺏다고

대신 3위일체 컨셉은 동 작품의 외전에 나오는 " 리본즈 건담 오리진 " 과 빌드 시리즈 에 나오는 " 리버시블 건담 " 이 실현

이 처럼 각 기체 들에 얽힌 외적인 비하인드를 들으면 재밌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