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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을사년에 왜놈들이 만화영화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으로
우리나라 산천을 배경으로 하는데,
우리나라 무희들이 춤과 노래로 마귀들과 싸우고,
거기에 마귀들도 무용으로 대항하는 내용이며,
등장인물들이
일본식 발음이 아니라 '라면'이라고 분명히 발음하는 작품을,
그것이 지금 온 세상 사람들이 보고 있다 그 말인가?
...그리고 그 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아뇨, 그, 하필 을사년은 맞는데...
소니가 일본계 기업도 맞긴한데... 그, 미국애들도 경영진에 많고요...
이게 그 문화를 뺏기거나 그런건 아니고... 만든 애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좋아해서...
아니아니, 제작하신 분들이 우리나라 분들이고요 또...
내용이 황당해 보이실텐데 이게 무속 문화를 희화하하는게 아니라, 그, 흥겹다고 해야할까 그..."
"예끼, 이 놈.
내가 아무리 늙었기로서니 그런 어설픈 거짓부렁에 속을까보냐"
복근이 쩔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줘...
진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