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 완벽하다. 배경설정을 쉴틈없는 씬들로 보여주듯 설명해준다. 지루해질 쯤에 사건으로 넘어가는것까지 완벽.
전개 : 티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작품의 키포인트가 나온다. 그것으로 그룹 군상극이 아니라 한명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괜찮은 장치.
위기 : 만약 진짜 작중 그룹의 팬들이라면 유니콘 뿔이 아픈 전개들이 나온다.
솔직히 당황했다. 이거 한국 돌판이면 작중 팬덤 분위기 절대 안나올텐데? 이게 아메리칸 스타일인가?? 느낌의..
절정 : 하지만 끝까지 멋지게 지킨 선. 다들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했다.
마치 무형문화재 장인이 줄타기하듯 이렇게까지 널뛰기를 해주니...
앞에 나온 서로간의 엮임은
'어이쿠 줄에서 떨어질~ 뻔~'
ㅇㅈㄹ WWE 느낌일 정도로, 진짜 돌팬들이 만든것 같은 선지킴이었다.
결말 : 음... 마지막에는 조금... 마치 연재중지 선고받은 작품 같았다.
좀더 디테일한 일상 후일담을 해줬으면 했는데 너무 급하게 끝낸 느낌.
모든게 마무리된 엔딩이 아니라 다음 사건이 오기 전까지 잠깐 쉬는 짤막에피 같았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비슷한 느낌의 작품] : 겨울왕국/위대한 쇼맨
=놀랍지는 않지만 흠잡을데도 없는 왕도 스토리+개성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들+작중 어울리는 좋은 노래와 연출.
[개인적인 점수] : 89점
=진짜 잘뽑아내긴 했는데... 90점의 벽을 넘을만한 약간의 신선함이 단 하나도... 없음.
=전부 아는 맛이고 왕도.
=비유하자면, 최고로 잘 나온 햄버거...
=...근데 생각해보면, 이건 한국인일수록 더 그럴지도 모른다 싶고?
=왜냐햐면... 우리에게는 '신선한 배경설정' 조차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