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한번도 힘들다고 못다니겠다고 한적이 없는데..
좀전에 저녁먹고 쇼파에 같이 앉아서 티비 보다가
아들~ 학교랑 학원 다니는거 안힘드나??? 했더니 ..
한참을 암말도 안하다가 갑자기 꺼억꺼억 펑펑 우네요.. 헛구역질 까지 해가면서 ;;;
왜 그냐고 왜 우냐고 몇번 물어봐도 울기만 하다가 좀 진정 되는듯 해서 말 꺼낸게.. 너무 힘들다고;;... 학교랑 학원 다니기 힘들다고...
그래서 학교가 힘들어?? 학원이 힘들어?? 물어보니 학원이 힘들더고..
그냥 보기 너무 안쓰러워서 안아만 주고 달래주고 이따 애 자면 와이프한테 말해봐야 긋네요..
애 학원을 학교 방학하고 개학할때 까지만 좀 쉬어보자고..
근데 솔직히 말 꺼내면 와이프 절대 안된다고 노발대발 할게 뻔한데 ㅡㅡ;
우리애가 다른애들이 비해 학원도 많이 댕기는것도 아니라서..
학교 끝나고 미술학원( 이건 지가 좋아해서 1학년때부터 다님)
유치원부터 계속 다니던 태권도는 작년 3학년부터 그만두고 영수학원 다니는데.. 아마 그게 힘들다는거 같네요. 그렇다고 진도를 못따라가는것도 아니고 곧잘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가 봅니다
미술 월-금 매일
영수 월-목
수영 금
집에 오면 대충 5시반-6시
아침에 7시반에 인나서 밥묵고 학교가고...
요즘 부쩍 더워지면서 더 힘들다고 느끼는거 같긴 한데..
전 솔직히 초등학교땐 학원 안보내도 그냥 밝고 건강하게 크면 좋다..남자애니까 운동이나 몇년 좋아하면 시켜줘야 겠다 주위였는데
와이프는 오히려 원래 올해초 토요일 오전에 대학생 과외도 시킨다고 했던거 제가 주말이라도 아빠랑 다 같이 4식구 시간보내게 말려서 그건 안한거..
주변에 봐도 솔직히 우리애보다 더 학원 다니고 과외도 하는집 더러 있긴 한데 전 그닥 그케까지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또 아예 안시키는것도 너무 뒤쳐질거 같고;;
애가 그 동안 학원에서도 학교 진도보다 훨씬 빠르게 곧잘 따라가고 잘해서 걱정 없는줄 알았는데.. 애가 그 동안 내색을 안한거 같네요
https://cohabe.com/sisa/4696207
초4 아이가 처음으로 힘들다면서 펑펑 우네요
- 빵집 알바했을때 저지른 실수 [4]
- 이사령 | 2025/06/19 04:24 | 926
- 건담)어떤 녀석이 나에게 아 바오아 쿠를 던졌어 [1]
- 2835146248 | 2025/06/19 04:21 | 820
- 교회 목사 투표가 ㄹㅈㄷ였는데 [12]
- 처음부터 | 2025/06/19 04:21 | 1172
- 토모에 마미는 참 좋긴해 [5]
- 감염된 민간인 | 2025/06/19 04:20 | 963
- 블루아카) 정실부 모브 그리고 있는거 봐줘 [4]
- 삐쀼 | 2025/06/19 04:16 | 491
- 현 난리난 트위터 케이팝 걸그룹 관련 한일전 반응 [6]
- 우유두유반반씩 | 2025/06/19 04:16 | 1127
- 블루아카) 새벽 차이나드레스 리오 [4]
- 꼬지보리자리차지 | 2025/06/19 04:13 | 750
- 토모에 마미 복장은 지금봐도 좋긴해 [2]
- 감염된 민간인 | 2025/06/19 04:12 | 1218
- 젠레스)미야비가 죽은지 1년이 다되가는데 벌써 생일이구나. [8]
- 털박이76 | 2025/06/19 04:09 | 1017
- 건담) "이게 어딜봐서 모빌슈트야 에반게리온이지" [2]
- 김-석양 | 2025/06/19 04:04 | 749
- 바람 피는곳이 원룸2층인데 [4]
- o0o0oo0o | 2025/06/19 04:02 | 282
4학년때 아무것도 안했는데.... 요즘은 애들이 참 힘드네요
그니까요;;; 안쑤럽기도 하고 전 솔직히 그냥 초딩땐 학교 잘 다니고 좋아하는거 하면서 컸으면 하는대 와이프는 그게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ㅠㅠ 이때는 와이프가 뭐라 하든 딸편이 되어주세요
아들이에유;;ㅋ
그냥 공부가 힘든게 아니라 친구 관계라던지. 왕따 문제 라던지.
뭔가 학교나 학원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우선 학원을 중단하는게 어렵다면 최소한
다른 학원으로 보내주는게 우선임.
그러면 어느 학원을 다녀도 적응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친구 관계나 선생과의 관계때문에 힘들어하는건지
알수 있음.
저도 혹시나 그런 부분 있을까 싶어 아까 대화하면서 유도 해봤는데 그런건 아닌거 같고 애가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 하는거 같네요
전엔 주말에도 어디 나들이가거나 놀러가자 하면 항상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그냥 주말에도 힘들어서 집에 있고 싶다고 할때가 부쩍 늘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강하게 키워야하나 ... 조금 맘편하게 풀어줘야 하나 ..그렇게 아빠는 고민하는데... 아내는 좀 냉정하더라구요... 힘내요..공쥬님...
왕자님 ㅠㅠ
힘들다고 말할때
아이편이 되어서
조치를 하세요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그게뭐라고...
뭐가 답인지를 모르겠지만.
저도 애들 학원 안보내고 키웠는데 중학교 2학년 부터는 수학 영어 정도 보내는데도
너무 힘들어 하네요.. 안하다 할려니 그런거 같은데...
반면에 다른 애들은 초딩때 부터 학원 엄청돌려서 주중에도 10시에 오고..
주말에도 학원 다니는 애들은 그냥 그게 생활인듯
잘 다니더라구요..
분명... 성과의 차이도 있고.. 달릴때인데.. 안하다보니 달리기 싫어 하더라구요 ㅠㅠ
뭐가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4학년때부터 국영수과는 기본이더군요. 중학교가면 저녁 10시까지하고 주말도 토일 학원 갑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요즘 애들이 저희 자랄때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애가 최근 체력이 딸리는거 같네요.. 다른집보다 공부는 확실히 덜 시키는거 같긴 한데...
생각해보면 작년 코로나 연달아 두번 걸리고 그 후부터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저희 아들은 아직 초2인데 솔직히 7살때부터 학원 보냄 ㄷㄷㄷ
힘들다고 질질 짜길래 학원은 줄넘기 학원 하나만 보내고
수학 영어는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학원 다닐때보다 더 잘함 ㄷㄷㄷ
혹시 아빠 엄마랑 놀고 싶은것이 아닌지 물어보세요..
저의 아들도 저랑 엄마랑 같이 놀고 싶었던거였네요 ㅠㅠ
우리 애도 영어 학원 숙제 힘들다고 안 간다고 해서
숙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타협보고 다닙니다
초등 애들은 맘껏 놀아야하는데... 외국 이민 간 가족 애들 얘기 들어보면
절대 한국으로 안 돌아가고 싶다는 게 다 이런거..
요즘 애들이 전혀 부럽지가 않은 이유네요.
이제 초4인데..그리고 미술은 매일 갈 필요 없어요
입시때문이라면 모르겠는데, 근데 그렇게 학원 다닌 애들중에
나중에 미술 포기하는 애들 많더군요
여튼, 초등학생때의 기억이 저것뿐이라면
참 안쓰러울것 같아요. 잘 의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