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리스)개폭풍간지 틀딱제국

우주의 성인

자클란의 머리

스텔라리스에는 틀딱이라고 불리는 몰락 제국들이 있는데

현재 우주에 진출한 종족들보다 수백 수천년 먼저 은하를 지배했다가

몰락해서는 라떼는 말이여 하면서 괜히 틱틱 거리는 노인네들임

대부분은 자기 뻘짓 때문에 말아먹었네 싶지만

신성한 수호자 몰락 제국은 좀 다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음

우주에는 가이아 행성이라고 모든 종족이 어떠한 패널티 없이

거주 가능하며(설정상 행성이 자기 위에 사는 종족을 위해 자동으로

환경을 맞춰줌) 보너스도 제공하는 희귀 행성이 존재하는데

개중에 이 신성한 수호자들이 성지로 선포한 가이아 행성은 

몰락제국이 쓰지도 않는데 다른 얼라 제국들이 쓸려고 하면

머리를 쪼개 놓아서 계륵 신세로 만듬

그래서 멀쩡한 가이아 행성 못쓰게 만드는 틀딱 노친네 소리가

나오지만

중후반에 나오는 자클린 머리 유물과 세티나 종말 위기와 엮이면서

이들의 스토리를 일부 예상해볼 수 있게 됨

아마 공격적 고립주의 제국이 탄생시킨걸로 추정되는 세티나는

모든 생명체의 고통을 없애주겠다고 꼬드기면서 뒤로는

그들의 자아를 디지털화 해서 잠재우는 것으로 고통의 인과를

강제로 끊어낼 음모를 꾸몄는데

그녀의 제자였던 자클란은 어느날 이 음모를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해 그녀에게 반기를 들어 마침내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그녀를 봉인시키는데 성공함

자클란은 죽기전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예언을 남겼는데

자신의 잘려진 머리를 찾는 자가 자신의 후계자라는 것

그리고 세티나가 봉인에서 풀려나면 그녀를 막을 존재는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것

그래서 신성한 수호자들은 그 예언에 따라 우주 패권 같은 곳에

힘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과 유산과

성지를 오직 후계자를 위해 남기고 있던 것

실제로 게임내에서 자클란의 머리를 찾는 즉시 

신성한 수호자는 플레이어 제국을 자클란의 후계자로 인정하고

자신들이 보호하던 성지 행성의 개척을 양보하며

자클란의 머리 아티팩트를 사용할때마다 성전을 위해서

자신들이 아껴두었던 병력을 영구적으로 양도한다.

또한 호감도도 대폭 증가하며

사절을 파견하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준다.

세티나가 강림하여 그들을 절멸시킬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