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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슴 평가 좀

꽃 사슴이래요

댓글
  • 마누피TV 2017/12/23 20:19

    근데 왜 19 인가요 사슴 19살 먹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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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elian 2017/12/23 20:24

    요염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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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없는뱀 2017/12/23 20:25

    헐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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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7/12/23 20:40

    ㅅ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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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풍선 2017/12/23 20:48


    쒸익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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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아낰 2017/12/23 20:50

    에잇. 비공 좀 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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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좋아 2017/12/23 20:55

    재 이쁜데 성질이 더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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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향 2017/12/23 20:56

    맛있겟다.. 사슴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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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리맨 2017/12/23 21:04

    굴쓰님을 19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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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Chanho 2017/12/23 21:20

    저 사슴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LA에 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미국은 여러분도 다 알다시피 아직 사람의 손이 덜 탄 자연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LA는 사슴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사슴이 엄청나게 많지요. 여러분도 흔히 기숙사에 나타난 사슴이라든지 미국에 있는 친구들 페이스북에서 사슴 사진 많이 봤을거에요. 그만큼 사슴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제가 연습을 하던 야구장 인근에서도 사슴이 많이 나타나곤 했어요. 야구장 부근에 나타나는 사슴들은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음식물 쓰레기 같은 걸 많이 주워먹곤 하지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 도둑고양이들이 엄청나게 길에서 쓰레기봉투를 뜯어먹는다던가 그러곤 하죠? 미국 사슴도 마찬가지로 야구 팬들이 버리고 간 팝콘이라든가 이런저런 음식같은걸 마구 주워먹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사슴들을 볼때마다 군대에서 고양이들을 짬타이거 짬타이거 하던게 생각나서 짬디어라고 부르곤 했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인 짬 + 사슴을 영어로 Dear을 합쳐서 짬디어라고 한거죠. 그런데 어느날 제가 길에 나타난 사슴을 보고 어 저기 짬디어 지나간다 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흑인 선수가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NOW 이러면서 자기보고 깜디라고 했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 때가 마침 미국에 간지 얼마가 안되었던 때라서 말이 안통한거에요. 그래서 그 흑인선수에게 어떻게 말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까 그 흑인 친구가 자기한테 무릎꿇고 사과를 하든지 아니면 사슴 한마리 데려와서 같이 춤 추라든지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한국을 대표해서 온 입장에서 차마 무릎을 꿇을 순 없고 그래서 사슴을 잡으러 떠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총이나 이런건 함부로 못쓰니까 졸지에 야구방망이 하나만 들고 사슴을 잡으러 간거죠. 근데 여러분들 사슴 실제로 봤는지 모르겠지만 무섭습니다 정말. 사슴이 얼마나 무섭냐면 막 사람한테 돌격해와서 부딪히면 거의 소형 오토바이에 치인거나 마찬가지의 충격을 입어요. 그리고 막 뒷발로 서서 앞발로 원투 잽을 날리면 여러분들도 앞니 한두개쯤 쉽게 날아갈 정도에요. 그래도 저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았기에 과감히 방망이 하나 들고 사슴 잡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사슴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갔더니 그날따라 사슴은 안보이고 유독 조용한거에요. 거기다가 때마침 그믐달이라서 달도 밝지 않고 너무 어두워서 정말 무서웠거든요. 거기다가 미국은 또 그렇잖아요. 남의 사유지에 함부러 들어가면 총맞고 그런곳인데... 그 야구장 부지에 속한 곳이라서 그럴 위험은 없었지만 혹시 어두운곳에서 사람이 혼자 다니다가 수상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막 붙잡히면 어쩌지 이러면서 정말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조심조심 숨어서 사슴잡으러 가는데, 마침 저 앞에서 부스럭 거리는게 보이는거에요. 크기도 딱 중간대가리 사슴 만해요. 숫사슴은 정말 큰데 암사슴이나 좀 덜자란 사슴은 좀 사람이 그래도 상대해 볼만하겠다 이런 각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그 사슴을 일단 덮치려고 숲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슴이 아니라 웬 사람이 있는거에요! 그것도 한국사람이요 그래서 둘다 놀라서 으어엉어억 이러고 있는데 서로 사슴이 아니라 한국사람인거 아니까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너무 웃긴거에요. 그래서 넌 뭐하러 왔냐 난 사슴 잡으러 왔다 이러니까 그 사람도 마침 사슴 잡으러 왔대요. 전 그래서 간만에 한국사람 만나서 너무 반가와서 한국말로 사슴 잡으러 온 사연 말하니까 그 사람도 껄껄껄 웃으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마누라 때문에 사슴 잡으러 왔다는거에요. 그게 대체 무슨소리냐니까 그 사람은 미국 사람이랑 결혼을 했대요. 그리고 그사람이 하는 말이 자기는 항상 마누라를 달링이라고 부르는데, 어제 밤에 전여자친구 꿈을 꾸면서 오 디어DEAR 오마이 디어DEAR 쥴리엣 이러면서 전여자친구 이름을 불렀더래요. 여기서 디어는 사슴의 DEER이 아니라 우리가 자기야 하듯이 하는 DEAR입니다. 그렇게 전 여자친구 이름을 불렀던거에요 잠꼬대로말이죠.그래서 그걸 들은 마누라가 화나면서  쥴리엣이 뭐하는 년이냐고 자는 사람을 꺠워서 막 화를 내더래요. 그래서 궁색한 나머지 자기가 자주 산책하는 야구장 근처에 자주 보는 암사슴이다. 애완동물처럼 쥴리엣이라고 별명 지어서 부르고 있다 이러니까 마누라가 더 화를 내면서 그러면 당장 그 쥴리엣이라고 하는 사슴(DEER) 당장 안가져오면 대머리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해서 자기도 오밤중에 자다말고 일어나서 사슴 한마리 잡으러 왔다는거에요. 그래서 둘이서 너무 웃으면서 깔깔깔 거리는데 그때 때마침 우두득 거라면서 새끼 사슴 한마리가 놀라서 저랑 그 사람을 지나치면서 도망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글쓴님이 올리신 사슴을 평가하자면, 그떄 그 사슴을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추억이 생각나고 그런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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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꺼안먹어 2017/12/23 23:43

    뿔이 없는걸보니 암x슴 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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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요잉 2017/12/24 03:05

    독버섯도 원래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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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호구24 2017/12/24 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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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 2017/12/24 08:10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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