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바닷가 사람들한테는 대부분 극호인 녹조류 파래(Ulva pertusa)는
생의 절반은 일반적인 접합자(2n)으로 살아가고
나머지 절반은 감수분열한 배우체(n)로 사는 세대교번을 하는데
겉보기로 접합자랑 배우체를 구별할 수가 없고, 핵형을 봐야 안다
그러니까 사람으로 따지면 짝수 세대에선 일반적인 남녀가 있다가
홀수 세대가 되면 정자와 난자가 사람의 크기와 모양으로 변해서 돌아다니고
다음세대가 되면 다시 합체해서 남/녀로 되는 여체광란 V쯤 되는 세계관
원시 육지식물인 선태류(이끼)는 한술 더 떠서
배우체 상태가 눈에 보이는 개체고, 접합자는 포자 형태로만 있다
남자는 정자로 이루어진 거대한 탑 위에서 해병포신(포자낭)을 흔들어서 이동용 정자를 흩뿌리고
이걸 난자로 된 주머니 속 여자가 받아서 임신, 배란하면 새로운 정자탑과 난자주머니가 만들어짐
ㅅ발 적고보니 이게 뭐야
선태류는 정자 난자가 본체고 사람이 정자 난자라는 거야?
남자는 정자로 이루어진 거대한 탑 위에서 해병포신(포자낭)을 흔들어서 이동용 정자를 흩뿌리고
이걸 난자로 된 주머니 속 여자가 받아서 임신, 배란하면 새로운 정자탑과 난자주머니가 만들어짐
ㅅ발 적고보니 이게 뭐야
이게 무슨 자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