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생 나비(직급 : 대리)는... 10일 21일 두달만에 엄마와 이별하고 울 삼실로 오게 되었음...ㅜㅜ
원래 계획은 집고양이 였으나 고냉이 데리고 나가라는 친정엄마의 불효령에...ㅠㅠ...
삼실 탕비실에서 지내게 됨.
12월 8일.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늠름한 여성으로 건장하게(?) 성장중...
울 삼실은 필히 뚱끼 수맥이 흐르는 곳... ㅠㅠ
낮엔 삼실서 지내다 밤에만 탕비실서 전기방석+개묘라지에터 끼고 주무시는데
대략 오늘 아침의 상황...ㅠㅠ
당당하게 꼬리 세우고 불러 들이길래 뭔 일인가 가봤더니
저 살풀이를 해 놓음...ㅡㅡ
낮에 삼실서 놀때도 휴지를 그르케 뜯어놔서 현재 휴지는 사장님 삼실로 들어가 있는데
아마도 어제 안치운 두루마리 하나가 애석하게 냉장고 위에 있었나 봄.
아침엔 똥만 치우면 됐는데...
나 살찔까봐 운동부족을 우려했는지 일을 벌려놓음...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애니웨이 퀘스천!!
대체 고양이는 두루마리 휴지와 어떤 억화 스토리가 있습니까??
그래놓고 좋다고 앞구르기 세레머니 중...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쟤는 고양이니까]
휴지가 시비걸었나보네요.
고양이가 고양이한 거라...
귀여웡..
그래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서랍속에 넣고 쓰죠...ㅋ~~
하! 두루마리만 그럴꺼같죠? 곽티슈도 차곡차곡 꺼내놓습디다 ㅡ.ㅡ 기가차서 ㅡ.ㅡ
캣초딩이라서요... 말썽 정말 많이 피울때임
아이고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
각티슈도 조심하세여 ....
휴지가 못되가지고 고냥이주인님께 욕해서그래요
하.. 진짜 휴지들 못됐네요 (..)
냥아치들 부들부들..
4살도 2살도 두루마리 휴지에 앙심 품어요 ㅋㅋ
이젠 그냥 그러려니.. 보이는 데다 둔 내 탓 ㅠㅠㅋㅋㅋ
휴지..또르륵...
티슈.. 또르르륵.. 이젠 화장대 문까지 열어서ㅜㅜ
진지 먹고 얘기하자면 대부분 냐옹들 목에 방울이 있는데
움직일때마다 소리가 나서 더욱 흥분하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 냥이는 방울을 달지 않았고
우리집 두루마리휴지는 무사하거든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냥이나 멍뭉이들 목에 방울소리가
아가들한테는 엄청 스트레스 래요.
귀여워서, 혹은 위치를 알고싶어서 무심코 방울을 달지만
정작 아가들은 싫은거죠.
냥아가들을 찾아야할떄는 냥 아가들이 좋아할만한 소리를 내는게 더 빨라요
우리 아가는 비닐봉지를 무척 좋아해서 봉지를 비비면 바스락 소리듣고
번개처럼 달려옵니다..
저희집도 이런 두루마리가 한가득입니다용
고양이니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