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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윗집 애가 폭주를 했네

03:37분부터 윗집에서 이상한 괴성이 들리길래 뭔가 싶어 계속 들어보니


처음엔 아이가 아파서 우는가 싶었음..

그런데 우는 소리가 점점 괴성으로 변하면서 '엄마, 엄마'라는 소리가 들림

그러면서 윗집에서 물건 집어 던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그 후에 바닥을 차는 소리가 들리면서 애가 더 심하기 울기 시작함

우는게 아니라 악에 받친 소리가 들림

설마 애를 때리는가 싶어서 들어보니 쿵쾅 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아이의 울음소리..

목이 찢어져라 우는 소리를 10분간 듣다보니 무언가 잘 못 됐다 싶어서 윗집에 올라가서 초인종을 누르니

애가 휴대폰을 안 보여준다고 운다고 함...

뭔가 찝찝하게 내려와서 화장실에서 조용히 애가 우는 소리를 들어보니

뽀로로, 휴대폰, 우유, 보여달라고! 라는 단어가 계속 들림

문제는 아직도 애가 울고 있음;;

애 성대결절 걸릴거 같은데..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애 엄마는 조곤조곤하게 '지금 이 시간에는 보는거 아니야~'라고 말하는게 들리긴하는데..

음성파일 올리는 법만 알면 휴대폰으로 녹음한걸 올릴텐데..어휴;;

진짜 애 키우면서 떼쓰는건 이해를 한다만 정도가 심하네요
댓글
  • 블리크츠랭크 2017/12/22 00:07

    제가 아기를 낳고싶지 않은 이유에 저런 이유도 있어요
    저럴 경우에 제가 부모라면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지
    우리 엄마 아빠는 때리면서 키웠는데 때리는게 요즘 이야기 들어보면 옳지 않다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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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지기 2017/12/22 00:07

    아니 새벽에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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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뚜루마뚜류 2017/12/22 00:10

    저는 바로 옆집 가정폭력으로 신고도 하고 그랬던지라 다행이긴한데 어휴 부모님이나 이웃들이나 너무너무고 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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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Fox 2017/12/22 00:34

    결혼하기싫은이유중하나가저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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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우월화 2017/12/22 01:29

    저도 오늘 윗집이 시끄러웠어요
    어쩐지 아침부터 엄마되시는 분이 크게 우시더라구여 아이도 울고.
    밖에 나갔다오니까 또 둘이 소리지르고 울어요 아이를 방에 가둔건지 쾅쾅대면서 아이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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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맥리에 2017/12/22 01:47

    지금 우리집 이야기인줄...
    자다 깨서 계속 우네.....
    핸드폰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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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망의요정 2017/12/22 02:37

    저거 초장에 잡지 못하고 애한테 절절매기 시작하면 아이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걸 배워야 하는데 이게 떼쓰기로 해결되면 아이나 부모나 답없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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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좋은뷰게 2017/12/22 02:47

    지금 저희 윗집 이야긴줄...
    갑자기 막 울고불고 엄마는 화내고...
    근데 저도 애를 키우다 보니
    이해가 점점 되네요....ㅎㅎㅎㅎ
    주사 맞고 온 날은 잠투정이 아주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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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oatrider 2017/12/22 06:18

    말을 할 정도면 이미 교육이 되어있어야는데.
    해도 되는것과 안되는것.
    저 정도면 진짜 키우기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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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례씨 2017/12/22 08:37

    근데 엄마가 그렇게 조곤조곤얘기하는것도 들릴만큼 방음이안되나요?... ..
    요즘 울아이 정말 힘든4살인데.......
    방음안됨 안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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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냔 2017/12/22 08:53

    저 단계면 이미 교육은 물건너 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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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설탕 2017/12/22 09:06

    이웃이야 괴롭긴 하지만 저때 바로잡아야 합니다.
    더 머리 굵어지면 물리적으로도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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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달님 2017/12/22 09:12

    그래도.... 새벽에 우는 아이 사연 알고는 참아주시는 원글님, 감사해요.
    가끔 아이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땡고집을 피우기도 해요. ㅠㅠ
    저도 만 네돌이 될 때까지 자다가 두시간에 한번씩 깨어 이유도 없이 삼십여분을 땡깡부리다 잠드는 걸 반복한 아이를 키웠던지라 남일 같지가 않아서... ㅠㅠ 원글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ㅠㅠ
    저희 애도 자다가 깨서 울며 우유달라, 뜬금없이 어제 읽어준 특정책을 읽어달라, 안고 서 있어라.... ㅠㅠ 두살터울 큰애도 있어서 불을 켤 수도 없고(거실에서 읽어주면 안된다고 꼭 침대에서만 읽으라고.....ㅠㅠ) 애 달래며 같이 울기도 하고, 저도 지쳐 미친 것처럼 악에 받쳐 화낸적도 있고...(ㅠㅠ 잘못한 거 아는데.... 애 낳고 만 사년을 두시간마다 깨서 삼십여분 씨름하고 다시 자는 생활을 하면 제정신 유지하기가 힘듭디다....ㅠㅠ)
    그놈이 커서 지금 초3이에요. ㅠㅠ
    지금은 멀쩡합니다.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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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신랑 2017/12/22 09:12

    저거 안 잡으면 나중엔 엄마를 때립니다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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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NG 2017/12/22 09:15

    서양 아이들은 개인존중
    동양 아이들은 서당식 훈육
    부모님과 상하구분이 분명해야 애들이 나쁜짓안함.. 사고 치고서 이제 나쁜짓이얼마나 안좋은지 알았지 하면
    애인생 복구하는데 무지 힘듬, 반말하는거야 그럴수도 있지만, 욕하고 신경질 부리고, 물건던지고, 그러면. 진짜 답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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