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espresso.economist.com/955fd82131e15e7b5199cbc8f983306a
어제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기사에 올라왔던 자료인데
기사 내용은 뭐 자동화가 고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며 인간이 좀더 편하게 일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근로자 10000명당 산업용 로봇 수는 우리나라가 1위였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 산업은 정말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이 직접 만드는 로봇은 질적인 수준이 낮을수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로봇의 질적인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독일 및 일본의 로봇도 다 들여와서 사용중이거든요.
일반인이 언론이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의 수준은 한계가 있지만
실제로 기업체들이 사용하는 로봇의 수준은 이미 상상 초월이랍니다.
반도체공장, LCD공장, 스마트폰공장 이런곳에 가보시면
마치 미래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질수도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죠.
지금은 사람들이...........
셀프주유소라든가 공장자동화라든가 이런걸 심각하게 안느낍니다.
사람이 하기싫고 힘든 일들을 기계(로봇)가 대신 해 주는 정도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일자리가 좀 줄어들어도 그냥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남의 일로만 생각을 하죠.
그러나, 사회는 화이트칼라부터 블루칼라까지 고소득층부터 저소득층까지 골고루 다 존재해야만 유지가 되는데
어느 계층 한곳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장근로자들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지금이야 그냥 남의 이야기로만 들어 넘기겠지만 그 피해가 모든이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을겁니다.
로보캅 같은 영화속의 장면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답니다.
저는 로봇이나 공장자동화 관련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만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왜 미래를 생각 하면 한숨이 나오시는지요?
계장쪽 일을 하신담 그런말 안할거같은데요 ㅎ
울 현장도 올해만도 야스가와 dx200 몇대를 구입했는지도 모를정도로
인력 대체 했고요, 일단 사람보다 일을 잘하니 만족스럽죠, 비싼 연봉줘가며
그날 컨디션에 따라 생산조립 하는데 불량난들 누가 압니까,
그리고 그 작업자가 책임 지나요?
저는 저런 세상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반도체는 2만평이 넘는 공장을 10명이내가 운용가능합니다
그렇죠~
자재 반입부터 제조 및 운반, 출하까지 지금은 로봇이 못하는게 없잖아요.
특히 운반로봇들은 스스로 길 찾아다니면서 적재적소에 자재 및 생산품 조달까지 다 하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앞에 사람이 걸리적거리면 비키라고 소리까지 내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즉, 자동차에 적용하려는 자율주행이 이미 공장 내부에선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죠.
10여년전에 현대차 아산공장 견학 갔을때
자동화율 90%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더 높일 수 있는데... 하면서 말 끝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