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6620

남자분들도 이정도는 다 만드시쥬?

전,참고로 여자사람 입니다~ ^^;;
0502_22.jpg
.
.
.
시작은 가볍게 매트리스 프레임으로~
개님 셋을 모시고 살았는데 침대프레임이 높아서 올라오기 힘들어해서 침대프레임 버리고 목재 사다가 낮은 프레임으로 제작했어요~
사람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도 종종 침대 프레임없이 매트리스만 바닥에놓고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그냥 바닥에 놓고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통풍 안돼서 곰팡이 및 세균 득실득실해져서 매트리스 수명도 짧아지고 건강에도 안좋아용~
요래요래~ 올려두고 쓰시면 끝~
물론.. 매트리스 아래 청소하실땐 매트리스와 깔판을 가볍게(?) 들어내고 청소하셔야합니다.. ㅋㅋㅋ
■ 과정샷 : https://banana365.blog.me/1019044529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파트로 내집사서 이사하자마자 아래층에서 중딩수험생 공부해야한다고 조용히하라고 매일 GRGR 하길래
너무 스트레스 쌓여서 이사한지 몇개월만에 양평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ㅡㅡ
그리고 고난의 길이 시작....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면 딱 3개월은 천국이란 소리 100번 공감합니다..
겨울엔 추위와싸움.. 여름엔 벌레와 잡초와의 싸움..
양평이라 그런가 주말엔 거의 귀성길을 방불케하는 차밀림...ㄷㄷㄷ
주말엔 집에서 꼼짝도 못하는~~~~~ ㅠ.ㅠ
20151101_20.jpg
.
.
.
그러다가.... 고양이까지 키우게 된..;;
겨울 산속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어미는 없고 아기고양이 3마리가 동사직전..ㄷㄷ
구조해서 잘 키워서 입양보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고양이의 쩌는 매력에 두 부부가 홀라당 넘어가서 3마리를 다 키우게 된...ㄷㄷㄷ
어릴때부터 개만 키워왔고 솔직히 고양이는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인데..
고양이는 진짜 키워보셔야 알아요... 사람 홀리는 요물이예요.. ㅠ.ㅠㅋ
20160908_7.jpg
.
.
.
고양이는 높은곳을 좋아해서 캣타워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시판 캣타워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직접 제작하기로..
대충 설계하고 목재사다가 자르고~ 분노의샌딩질하고~
일주일동안 개고생했지만 냥님들이 좋아해주니 피로가 싸~~~~~악 (절대 안풀림.. ㅠㅠ)
20160908_8.jpg
.
.
.
수많은 고양이 집사님들말에 의하면 이보다 더 좋은 캣타워는 본적이 없다고 하시는....ㅎㅎㅎ
만들어서 판매좀 하라고...(저를 2번 죽이는일....ㄷㄷㄷ)
세상에 하나뿐인 캣타워로 남겨두는걸로.. 으흐흐흐
20160908_31.jpg
.
.
.
요건 투명해먹이라는건데 아크릴볼로 만든거예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이 좋아해요..^^
가끔 물담아서 물꼬기 몇마리 풀어놓고 싶은 충동을.... 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전원주택의 삶이 너무 고단해서 아파트로 다시 이사를 결정하고..
이사오기전 공간활용도로를 높일수 있는 2층 고양이 화장실을 만들어봅니다~~~
20161220_4.jpg
.
.
.
오래요래~~~
발판은 둘이합쳐 10kg넘는 냥둘이 올라가도 끄떡없게~
20161220_3.jpg
.
.
.
역시나 냥님들이 너무 잘 사용해주셔서 좋아요~ ㅎㅎㅎ
20160923_20.jpg
.
.
.
고양이들 때문에 목공일 하느라 진짜 팔에 근육이 다 생긴...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50518_14.jpg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저분한 식탁위를 깔끔하게 정리해줄 식탁수납장~~~ ㅎㅎ
이제는 아파트로 이사와서 목공일을 못하게 됐지만...
직접 만든 제품 보면서 가끔씩 흐믓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굿모닝~ ^________^
댓글
  • 감성핀v 2016/12/20 09:41

    이야 월급쟁이 은퇴하시면 평생직업으로 이미 점찍으셨네요 부럽 ㄷㄷ

    (VbSHqj)

  • 재이㉿ 2016/12/20 09:43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 +_+

    (VbSHqj)

  • 감성핀v 2016/12/20 09:44

    남자는 근육을 써야쥬

    (VbSHqj)

  • 못골과수원 2016/12/20 09:42

    어휴 이정도는 업으로 하실 수준 아닌가요 ㄷㄷㄷ

    (VbSHqj)

  • 재이㉿ 2016/12/20 09:44

    늙고 힘없어서 못해요~~~~ 목공은 진짜 노가다.....ㅠ.ㅠ

    (VbSHqj)

  • 태권삼촌-돌려차기 2016/12/20 09:44

    이걸 다 직접 만드셨어요?????

    (VbSHqj)

  • 재이㉿ 2016/12/20 09:45

    넹.. 남편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저는 집에서 뚝딱뚝딱~ 다시하라하면 못해요~ ㅋㅋㅋ

    (VbSHqj)

  • 재이㉿ 2016/12/20 09:47

    그중에서 샌딩질이 젤~~~ 어려웠어유~ ㅠ.ㅠ

    (VbSHqj)

  • 태권삼촌-돌려차기 2016/12/20 09:51

    저의 로망이네요!!!!!
    태권도장 하는데 아이들 운동기구를 목재로 좀 만들어볼까 기웃거리고 있었어요!
    게다가 며칠전에 냥이 집사가 되어서 알아보는 중이었거든요!!
    블로그 이웃추가 했습니다 ㅋㅋ;;
    무튼 대단하세요! 마음먹은거 하기 어려운데...ㅠ

    (VbSHqj)

  • ▶◀설렘 2016/12/20 09:45

    ㅎㄷ ㄷ ㄷ ㄷ 저 남잔데 못만들어요 ㄷ ㄷ ㄷ ㄷ ㅜㅜㅜ

    (VbSHqj)

  • 재이㉿ 2016/12/20 09:50

    저희 남편도... 못만든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니콘동님들은 감각있으시니 충분히~~~~

    (VbSHqj)

  • 상상도움가 2016/12/20 09:45

    저 정도는 누워서 떡먹기죠
    먹다가 목 막혀 죽었습니다.ㅜㅜ
    대단하시네요

    (VbSHqj)

  • 과학의날 2016/12/20 09:47

    목공은 자기만족..!
    목재 종류랑 친환경 바니쉬 몇번 도색했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ㄷㄷ
    저도 냥이 키우지만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화장실은 좀 부럽네요..ㅋ

    (VbSHqj)

  • 재이㉿ 2016/12/20 09:49

    뭔가.. 전문가의 스멜이~~~~~~~~ +_+;;
    일반인들은 그냥 외형만보고 목재종류 마감재 안보고 구입하는경우가 대부분이죠~~
    비싸도 제대로 만들어서 판매하면 제가 이고생은 안했을텐데..... ㅡㅡ;;

    (VbSHqj)

  • 외면 2016/12/20 09:48

    강아지 고양이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겠네요 ㅎ
    제 아내는 뭐 사는 재주는 있는데 이렇게 만드는 재주는 없어서 ㅋㅋㅋ

    (VbSHqj)

  • [닭목틀]닝기리독도 2016/12/20 09:49

    오 멋지십니다.
    저도 9냥1멍님들과 함께 하는데
    캣타워가 탐나네요.
    전 남잔데 저런거 못만들어요 ㅠㅠ

    (VbSHqj)

  • 재이㉿ 2016/12/20 09:53

    와우.......냥님이.....아홉마리.... +_+
    이쪽저쪽봐도 다~~~ 고양이겠네요..ㅎㅎ
    마지막으로 2마리만 더 입양하려고 했는데......
    제 체력이 너무 즈질이라.. 남편의 만류로.. 털넷만 키우고 말기로.....
    아...근데.. 제가 몇년전에 활동했을때도 닝기리독도님 닉넴은 많이 본듯한..... +_+

    (VbSHqj)

  • 降參世明王™ 2016/12/20 09:50

    고양이 한마리 어디갔나요??

    (VbSHqj)

  • 재이㉿ 2016/12/20 09:51

    예리하시다....;;;;;;
    홀리는.. 거대식도증(먹으면10초안에 토하는 그지같은병..ㅠ.ㅠ)으로 치료받다가 결국엔 죽었어요..
    가장 영리하고 사람 잘따르던 아이라... 보내고 너무 힘들었죠..

    (VbSHqj)

  • 降參世明王™ 2016/12/20 09:52

    아이고 안타깝네요 ㅠ ㅠ..

    (VbSHqj)

  • 메샤 2016/12/20 09:53

    와~ 대단하십니다 짝짝짝짝짝
    그나저나 냥님들이 저 캣타워에서 점프하진 않나요? 예전 복층살 때 가끔 저희집 애는 2층 난간에서 점프해서 제 급소에 착지하곤 했더라는 ㅠ

    (VbSHqj)

(VbSHq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