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야기를 하고 기록한다
때로는 거짓을 담아, 때로는 진실을 담아
현재 남은 후회가 훗날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나는 기록하고 또 기록한다
처절했던 그 시간을 비밀로 부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훗날 그 때 남았던 상처가 다시 덧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한번 세상의 흐름 속에 자리잡은 존재는 지워버릴 수 없음을 나는 안다
그렇기에 나는 또다른 진실을 적는다
거짓과 진실을 뒤섞어,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빌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그 둘 모두가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의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남을 단 하나의 진실이 될때까지
그것이 언젠가 우리에게 돌아와 결실을 맺으리라 믿는다
훗날 숨을 곳이 없어질 너의 거짓을 지켜주기 위해
뱀의 준동을 마치며 - 뱀잡이 마카샤
뱀의 준동 이란 기록도 뭔가 사실 그대로 적은 것은 아니고
이미 내용 자체에 뭔가 거짓이나 비밀이 섞여 있는 듯
결국 우로스라고 아무리 가스라이팅해도
란의 기억도 이미 왜곡된 상태 + 애초에 뱀의준동 이란 책도 어느정도 왜곡된 상태
더해져서 이전의 백사 우로스는 안나올거 같음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는건 이뤄질것 같은 분위기여서
뱀의 준동에서는 디아나가 우로스를 죽이러가서 실제로 죽였지만
메인스에서는 티그가 우로스를 구하러 가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