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나 들고 형들의 주점에 놀러갔다가 흡혈귀 사태로 인해 형들, 친구들, 아는 사람들 죄다 몰살당하고 혼자만 살아남은 새미(우)
노년이 되어 그는 (스포)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그날 밤 악몽을 아직도 꾸지만,,,,,,,,,,,,,,, 그날 밤이 오기 전까지 그날은 정말 최고의 날이었소"
그리고 영화를 본 우리들도,
전반부 주점 개업을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며 사람 모으고, 영업을 준비하는 그 시간들이
처음 볼때는 집어치우고 빨리 흡혈귀 학살이나 보여줘요 하고 참으며 보지만
막상 보고나니 정말 정겹고, 사람냄새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는걸 깨닫게 된다.
아 내 기타는 선조들과 후손들을 한곳에 불러모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에게는 두말할 것 없이 최고의 날이었고
스모크스택 형제는 그렇게 웃지 못할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그마저도 동생에겐 최고의 날로 기억되었다는게 참.
아 내 기타는 선조들과 후손들을 한곳에 불러모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 흡혈귀 대학살 이전에 하얀꼬깔들이 들이닥쳐서 다 죽을 운명이었다~ 서술 때문에 더 귀하게 느껴지기도 함.
그렇게 쉽게 스러지고 사라진다면 역으로 그만큼 귀중한 시간들이었으니.
도와줘요 배드보이즈! ㅠㅠ
인종차별의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블루스를 발전시킨 그 시대를 모두 추억하겠다는 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