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웨딩촬영 나갔는데 신랑분 하는말이
"취미로 사진 찍는 친구가 있는데 걔도 와서 찍게 될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뭐 신랑신부 지인들 와서 흔히들 찍어보고 하니깐 그러려니 했는데.
그친구 제 정면에 있는데도 안 비키고 그냥 정 반대편에서 열씸히 찍더군요.
(보통 70-200 으로 하거나 뒤에서 쭈뼛쭈뼛하는데 이런경우는 첨보네요.)
동선이니 작가니 dvd니 그런건 안중에도 없고 자기 혼자서 계속 반대편에서 찍는데
정말 미꾸라지가 모든 작가들을 훼방놓는다??? 라는 느낌?
신부대기실부터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간 눈빛이 "내가 오늘 작품을 남겨주겠어" 라는듯이 심히 도취된거 같더니
결국 일을 저지르네요.
신랑분한테 수고했다고 10만원 더 받았는데 사진보니 답답하네요...
https://cohabe.com/sisa/4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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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냥반들은 초장에 느낌이 오기때문에 전 미리 얘기합니다.
전 5년 넘게 하면서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식 시작전에 미리 얘기를 하고 시작합니다.. 제가 보조로 갈때든, 메인으로 갈때든..
메인하고 서브하고는 사전에 조율하는데 저런 지인들한테는 안했어요
친구 지인 결혼식 스냅 찍은적이 있는데 메인은 따로 있어서 일부러 동선 따라 다녔더니 아무말 없던데용 ㄷㄷㄷ
따라다니셨으니 아무말이 없었던거죠~~
저는 제 앞에만 나타나서 멘붕이였습니다.
저는 알고 일부러 따라다닌거죠~^^
민폐를 엄청 싫어라합니다.. ㄷㄷㄷ
어차피 메인 작가가 왕이죠... 정중하게 방해되시니 다른 쪽에서 촬영하시라고 하면 다들 말 잘 듣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