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 알리발 엄지그립 샀다가...

어제 와이프와 아들 데리고 경복궁에 갔었습니다~
남들은 한복 입히고 잘도 사진 찍어 주면서, 와이프는 그런 것도 못 해줘서 미안했는데 어제 드디어 한복 사진을 찍어 줄 수 있었습니다.
한복도 비싼걸로 고르고 이쁘게 해서 그 동안 봐 두었던 포인트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반은 못 찾았다는게 함정. 길치라.. ㄷㄷㄷ) 여러 장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로 열어보니 어? 뭔가 좀 이상한데?
내가 이렇게 찍었을리가 없는데?
알고 보니.. 뭐 별 차이 있겠어 해서 싸게 샀던 알리발 엄지 그립이 크롭버튼을 지 맘대로 눌러서 카메라가 크롭상태로 되어 있었던 것... ㄷㄷㄷ
게다가 어제는 또 모든 사진을 jpeg로...
그래서 어제 촬영은 망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착한 와이프는 오히려 괜찮다며 저를 위로 해 주더군요 ㅠ.ㅠ
(엄지그립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혹시라도 같은 일 겪으시는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엄지그립은 알리꺼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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