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보일러 교체
오늘 새벽에 아래집에서 올라와서, 홍수났다네요..
기사님 불러서 원인을 파악해보니..
온수 인입관에 패킹이 불량이라 물이 새는데,
그게 보온재와 온수 인입관 사이의 틈으로 흘러들어갔고,
그게 아래집까지 흘러들어가서 이렇게 되었다.
그런데말입니다,
패킹불량(조립불량인지 확인은 안됨)이 원인이긴 한데,
니네집 공사를 잘못해서 온수 인입관쪽 방수가 안되어있어서 아랫집까지 누수되고 그런거니까
니네가 50% 물어라 하시는데요...
기사님 소속된 업체에서는 20만원 넘는건 업체보험으로 처리해준다고 하시고
아니, 우리집이 구멍이 백개든 천개든
보일러 조립불량(혹은 부품불량)으로 생긴 모든일은 기사책임 아닙니까? ㄷㄷㄷㄷ
제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걸까요? ㄷㄷㄷ
(ps.새로한 보일러는 콘덴싱보일러 아닙니다 ㄷㄷ)
위아래로 온수가 나오니 콘덴싱맞네유 ㄷ ㄷ 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기사님 문제 있네요.
엑셀파이프나 에이콘 파이프 조립하면 삭 닦고 휴지로 한번씩 대봐야함 물 새는지 안새는지
막판에 휴지달라고 해서 줬는데,
도대체 뭘 보신건지...
혹시 스텐레스 주름관 썻나요? 그거 불량일수도 있음 실금이 갔다거나.
또 중국산 부싱이나 콘넥타 쪽이 불량이 많아요.
온수관은 엑셀파이프요..
콘넥터불량이라는거같아요
온수 인입관이면 분배기쪽 말하는건가요?
거긴 덮여있을망정 어지간하면 방수가 돼 있진 않을건데요 ㄷㄷㄷ 그냥 시멘트바닥에 흘러도 밑에층으로 내려갈 거고...
아뇨 그 온수만 왔다리갔다리 하는거요,
분배기 안거치던데요
기사 말대로라면 보일러 교체전에도 홍수가 났었어야죠
이전에 쓰던 보일러가 근 15년 된 보일러인데,
한번도 이런사고 난적 없었어요...
공사 잘못은 공사자가 100% 책임 져야죠
왠지 부품 불량 보다는 조립 불량 냄시가 ㄷ ㄷ ㄷ
하긴 기술자가 부품 불량확인 안한것도 책임 사항이죠.
어차피 전체적 시공 자체에 대한 책음을 져야 할테니까요
이거 50%는 못준다 배째라카면 어쩌죠 ㄷㄷㄷ
아참,
기사님이 이런말도 하심
"밑에집 도배지가 흰색이라, 마르면 티 안날수도 있어요"
희망사항이죠. 티나요. 윗집때문에 저희집이 물세서 엄청 고생했어요...
얼룩 생깁니더
오메...벽지 다 갈고..말리고 천장 닫 뜯어야 하는데..비용 수백 나오겠는데요...
기사님 업체 본사(?) 에선,
20넘게 견적 나오면, 보험처리 해준다고 합니다..
그 이하로 나오면 기사랑 쇼부치래요...
얼마나 흘렀는지 몰라도 일단 오래 놔두면 공팡이 시작이고 바닥까지 흘러 들어가면 건조하는데 1년도 넘게 걸리더라구요 경험상..특히 빈집 도배 공사가 아니라 짐을 싹다 빼야해서 비용이 ㅎㄷㄷㄷ 합니다..아뭏든 공사한쪽에서 당연히 책임 져야죠 공사를 않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테니..마르면 티 안난나요?? 장난하나...
으.... 제 생각도 그런데,
배째라 나올거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거 얼른 빨리 진행 하셔야 할듯... 곰팔이 생기기 시작하면 답 없어요.
업체 빨리 갈구고 받아낼거 받아내세요~
어떻게 갈궈야 찍소리도 못할까요?!
사실 그게 이 질문의 핵심입니다...
아랫집 정말 스트레스 어마어마할 듯
지금 확인해보니(와이프가)
마르긴 싹 말랐답니다...
도배지 되게 오래쓰셔서 누래지셨는데..
이참에 깨끗하게 싹 해드렸으면 좋겠네요....
저희 부모님댁에 유사한 일로 방이랑 거실 물바다 3회 ㅠ.ㅠ
제가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젓번째 누수되서 물바다 정리 후 올 겸사겸사 올 리모델링했는데 지금은 그냥 더덕더덕 리모델링 처럼 되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