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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알바 하다보면 잔잔하게 슬픈 뭔가뭔가

주문한 음식이 문앞에 도착해도 한참이나 갖고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그 한참이란게 몇시간인 경우도 있다.


전에 이웃에 그런 집이 있어서 안다.


고객요청사항에 직접 받기로 되어 있어도 초인종 노크에 반응 없다가 전화하면 정말 쓰러질 것 같은 목소리로 두고 가달라고 하고


퇴근해서 샤워하기 전에 주문했다가 아직 샤워 마치기도 전에 도착한 경우랑은 다름.


그렇게 음식이 문앞에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 잠깐 나올 기운이 없어서 쓰러져 있다가 결국 못 먹고 일하러 나가고..


전에 반지하 살 때 바로 옆호에 여자애가 자주 그랬거든.


퇴근할 때 정말 먹고 싶은게 있어서 시키는데 집에 들어오면 바로 문앞까지도 나갈 기운이 없는거지.


내 경험상 대부분 2030임.


댓글
  • 김곤잘레스 2025/05/25 02:28

    퇴근하고 밥 시키고 잠깐 소파에 누웠는데 그대로 몇시간 잠들어서 다 식어버린 돈까스를 집어먹고 새벽늦게까지 못자고 다음날 컨디션 조지고..

  • 방수밴드 2025/05/25 02:2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나가에 레비 2025/05/25 02:31

    슬프다..

  • 방수밴드 2025/05/25 02:2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ZAO13Y)

  • 김곤잘레스 2025/05/25 02:28

    퇴근하고 밥 시키고 잠깐 소파에 누웠는데 그대로 몇시간 잠들어서 다 식어버린 돈까스를 집어먹고 새벽늦게까지 못자고 다음날 컨디션 조지고..

    (ZAO13Y)

  • 『 』 2025/05/25 02:29

    나 배달시켜놓고 잠든적 있어서 ㅋㅋ

    (ZAO13Y)

  • 나가에 레비 2025/05/25 02:31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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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이주민 2025/05/25 02:40

    진상 얘기인줄 알았더니 슬픈 이야기네...
    뭔가 씁쓸하다...

    (ZAO13Y)

  • 배신하고싶어라 2025/05/25 02:4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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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A5ODY4 2025/05/25 02:41

    그 정도로 핀치에 몰렸던 적은 없었어서 그런 감정이 너무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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