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음식이 문앞에 도착해도 한참이나 갖고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그 한참이란게 몇시간인 경우도 있다.
전에 이웃에 그런 집이 있어서 안다.
고객요청사항에 직접 받기로 되어 있어도 초인종 노크에 반응 없다가 전화하면 정말 쓰러질 것 같은 목소리로 두고 가달라고 하고
퇴근해서 샤워하기 전에 주문했다가 아직 샤워 마치기도 전에 도착한 경우랑은 다름.
그렇게 음식이 문앞에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 잠깐 나올 기운이 없어서 쓰러져 있다가 결국 못 먹고 일하러 나가고..
전에 반지하 살 때 바로 옆호에 여자애가 자주 그랬거든.
퇴근할 때 정말 먹고 싶은게 있어서 시키는데 집에 들어오면 바로 문앞까지도 나갈 기운이 없는거지.
내 경험상 대부분 2030임.
퇴근하고 밥 시키고 잠깐 소파에 누웠는데 그대로 몇시간 잠들어서 다 식어버린 돈까스를 집어먹고 새벽늦게까지 못자고 다음날 컨디션 조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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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밥 시키고 잠깐 소파에 누웠는데 그대로 몇시간 잠들어서 다 식어버린 돈까스를 집어먹고 새벽늦게까지 못자고 다음날 컨디션 조지고..
나 배달시켜놓고 잠든적 있어서 ㅋㅋ
슬프다..
진상 얘기인줄 알았더니 슬픈 이야기네...
뭔가 씁쓸하다...
ㅠㅠ
그 정도로 핀치에 몰렸던 적은 없었어서 그런 감정이 너무 생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