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존나 가난했는데
중딩때 할아버지 논 전부 재개발 들어가서
은수저로 전직
유딩때 아빠 집나가고
엄마랑 누나랑 반지하방에서 살았음
그러다 할아버지 땅 보상받고
바로 32평 아파트로 이사감
여튼 이렇게 은수저 되긴했는데
엄마 형제들도 있어서
딱 엄마 까지고
나까지는 밥만 먹여줄태니 알아서 살아라함
17살부터 알바했고
20살에 3천만원 모음
대학 못가고 그냥 주유소 알바하다가
21살 군대감
23살 전역해서
기술학교 가서 정비배움
26살 까지 정비 일했는데
존나 일감 다 몰아줘서
새벽5시에 출근하고 22시 퇴근 이
ㅈㄹ 1년하니까 못하것더라
ㅈ깥아서 때려치고
다른곳 가려는데 ㅈ깥은 면접 가는곳마다
나이 어리다고 경력 안쳐주고
신입 급여 아니면 안받아준다 이 ㅈㄹ하더라
ㅈ깥아서 물류센터 다니다가
쿠팡맨 취업
30살 까지 하다가
목 허리 빙신되서 퇴서
엄마랑 누나가 불쌍하다고
간간히 집안 잡일 시키는데
일당 20만원씩 줌
그렇게 살다가
2년 치료하면서 사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나이 드시고
몸도 못움직이고 치매끼도
돌아서 너 백수니까 간병이나 해라
해서 지금은 간병하는중
낮에는 요양보호사 있고
저녁에가서 한 3-4시간 하는데
솔직히 돈보고 한것도 아니고
삼촌들이 한달에 100만원 주더라
어차피 아파서 직장 못다니니까
일단 이래살고있음
앞날 캄캄하긴함
일단 수저개념은 잘 모르나보네...
열심히 살았구나
열심히 사셨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