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말하는 "애플이 AI에서 뒤처진 이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인 애플이

AI시대를 맞이해서는 오히려 가장 늦어지고 있어

과대/허위광고로 소송까지 당하고 있는데

이에 애플 관련 가장 유명한 정보제공자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그 이유를 설명함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오래 전부터 AI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

특히 시리가 아마존 알렉사보다 못할게 뭐냐,

왜 애플 홈팟은 미국 홈스피커를 지배하지 못했냐고 생각해왔음

그리고 2018년, 애플은 경쟁사인 구글로부터

가장 뛰어난 AI 인재인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하는데

구글에서 메일,번역,사진 앱에 AI를 적용하던 AI의 선구자로

구글에서 CEO다음으로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애플은 쌍수를 들고 그의 애플 입사를 환영함

애플의 AI부서를 총괄 지휘하게 된

존 지아난드레아는 먼저 시리부터 경량화 시키려고 함

하지만 애플의 총괄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AI에 부정적이었고,

"매년 일정한 결과물을 내어 애플 생태계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지출해 결과물이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르는

AI분야에 투자할 수 없다." 면서 AI 투자를 거부함

AI에 대한 투자반대는 최고재무책임자였던

루카 마에스트리도 마찬가지였는데

AI개발에 가장 중요한 GPU 구매에도

"AI가 거품이면 어쩔거냐, GPU 잔뜩 사봐야 돈낭비다

어차피 우린 돈 많고 비싸지더라도 그때 가서 사면 된다"

라며 GPU구매를 최대한 뒤로 미룸

문제는 GPU가 필요한 때가 오자

돈이 문제가 아니게 됐다는 것.

돈 있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삼

그런 와중에 애플의 AI팀은 애플 내에서 특별취급을 받았는데

당시 AI 인재들은 최고급 인재였기에

애플 구내식당에서 점심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었기 때문,

결과적으로 이런 AI팀의 특별취급은

다른 팀의 질투를 사게 됨

그렇게 ChatGPT가 나오면서

모든 것이 뒤바뀜.

GPT출시 한달 뒤에 페더리기는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길 원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음

사달라던 GPU도 안사줘,

AI개발팀도 질투해

근데 갑자기 1년만에 AI 만들어내라고 함

페더리기가 원하는 시간 내에 AI를 만들어내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존 지아난드레아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구글의 AI 성능이 좋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아이폰에 구글 AI 라도 먼저 도입하자고 주장했지만

임원들은 경쟁사의 AI를 아이폰에 넣는걸 반대하며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는 애플AI가 발표됨

여기서 애플은 성골출신도 아니고,

정치력도 약한 존 지아난드레아에게 그 책임을 물어

강제로 은퇴시키려고 했지만

그를 내쫓을 경우 핵심 인력인 AI팀원들이 모두 떠날까봐

그를 AI 총책임자 자리에서만 물러나게 했고

그 자리에 비전 프로 개발의 총 책임자인

마이크 록웰을 앉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