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발명왕 대회 탈락한 썰

난 어릴적 에디슨을 좋아했고

당시 초등학교에선 발명왕대회를 매년 개최를 했음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참여해서

매년 대상을 휩쓸 었지

3학년 때 대상

4학년 때 대상

5학년 때 탈락

6학년 때 대상

유일하게 5학년때 장려상도 못 받았는데

이유는 내가 만든 발명품 때문이었음

당시 인터넷은 바부코리아, 엽기코리아 등이 유행하던 때고

성인인증 따위도 주민번호 생성기로 생성 후 입력하면 OK던 시절

LPG 가스통을 활용한 폭탄 제작법을 보게 됨

(당시 인터넷 했던 사람들은 본적 있을껄?)

난 이걸보고 저걸 응용해서 총으로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쇠파이프와 LPG가스, 전자팁(가스렌지 점화 장치)를 이용해서

쇠구슬을 날리는 호신용 총을 만들었고

이걸 호신 용품이라고 자랑스레 갖고 갔어

이후 선생님한테 모두 압수 당하고

이걸 만드는걸 어디서 배운거냐

인터넷에서 배웠다고 하면 인터넷 끊길 것 같아서

과학교과서와 도서관에서 배웠다고 말함

딱히 틀린 것도 아닌게 원리는 초딩 과학교과서에도 다 나와있거든

결국 훈계 받고(다행히 맞지는 않음)

압수만으로 끝남

부모님한테도 위험한건 만들지 말라고 들음

덕분에 5학년때는 발명왕대회 탈락함

참고로 아베슬레이어 원리도

어떻게 만드는지 대충 아는데 안 만드는거

솔직히 만드는 원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지식만으로도 충분함

ps. 카메라 플레시로 전기충격기도 만들었는데

이건 안 들키고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