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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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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지나 한참을 더 가자 가마꾼이 무언가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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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T사의 부잣집 밥을 먹었다는 히스클리프가 보기에도 규모가 다름에 지루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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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이라기엔 너무가 규모가 큰지라 질려하는 그레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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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규모가 큰건지 수감자들이 물어볼때 마다 홍루가 대답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왠지 이런 대화청이 한두곳이 아닐꺼란 의심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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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png : 단테! 단테! 나 허리띠 풀어도 되는거지? 그치?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png : 내가 허락한다. 구속을 풀어라 로쟈.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4.png : 나는 유로지비의 새! 날개를 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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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과시한다 기엔 그 규모가 너무 상상이상이라 그저 대관원에서는 이게 일상이 된게 아닐까 싶다.


...이래도 정작 한 지구를 다스리는 날개 중 한곳에 포함되어 있을 뿐이라니.


각 날개들이 부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저마다 이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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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는게 고역일 수도 있지 않을까?


홍루랑 가시춘 사이가 특이한거지 서로 사실 죽여야 하는 데스매치 상태라고 가문의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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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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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감성은 서민이 이해하기 힘들지.


서민 중에 최고 서민 중 하나인 뱃사람으로서 이해하려 들지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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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24.png : 미친 소리하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25.png : 단테?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26.png : 난 저말에 반대다. 권력의 정점구역에서 황금가지 첫 탈환이라니 정병 버스 서열정립 이전을 생각하면 난 못한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27.png : 심박수가 매우 높으니 진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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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이 정말 이치에 밝긴 밝으셨나 보다.


이거 진짜 황금가지 여러번 탈환해본 입장에서 흘려듣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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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의 홍루에겐 있어서 그 반응조차 사치일 만큼 무감하기에 무정하여 무관하게 있다.


무(無)의 상태인 사람일까...


아니면 억지로 무(武)로서 다스리는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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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있을 대관원 내에서의 여정을 생각하며 홍루의 감정변화를 조금 주시해보기로 한다.


자그만한 반응이라도 제때 눈치 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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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46.png : 이상적이지 못하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47.png : 엥?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48.png : 부감할 뿐인 발걸음에 어찌 의미가 있나 싶소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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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50.png : 그런뜻은 아니였네만...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51.png : 샌님들이 다 그렇지 뭐.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52.png : 그, 그치만 히스클리프씨도 언쇼씨가 살아계실적에는 도련님이셨잔...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53.png : 얌마 쳐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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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상 한번 옅 봤는데 지금 재 그럴 상태가 아냐.


명백히 비 이상적이긴 한데.


이딴 집구석 덕분에 만들어진거 같다.


아예 기대를 포기하게 된거 뭐 그런상태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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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연회장은 무척이나 거대했다.


그 옛날 아방궁이 이러했을까?


단순히 손님을 맞이하고 축하하는 자리라 하기엔 그 규모가 어마해서 낭비라 정의하기도 어색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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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갑자기 임페리얼 단위계 마냥 고유 단위가 나와버렸다.


술시면 7시에서 9시 사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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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파우우웅 위키 아니였으면 어쩔뻔 했냐...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63.png : 저 파우스트는 언제나 아는 것만 압니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64.png :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시죠.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65.png : 아는 것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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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처음이긴 하지.


날개의 수장들에게 이용당하거나, 협조하거나 아니면 마주친 적이 없는 점을 생각하면


친인척 관계로서 맞이하기엔 처음인데.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69.png : 나 그러고보니 격이 좀 떨어지지 않나? 특색 해결사 아니면 대화가 안될꺼 같은데.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70.png : 대화를 해주긴 할까요?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71.png : 대.화.커.분.될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72.png : 대다수가 화친은 커녕 분해 될꺼라고 말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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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야 수많가지가 있다지만 왠지 K사 전 대표처럼 때를 알고 물어서고 싶어서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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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엔 가주전이나 치루는 집안 꼬라지라서 막 평화로운 이유는 아닐꺼 같네.


애초에 대표가 나 그만둠 하는 바람에 피비린내가 진하게 바람을 타고 오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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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추측이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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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홍루의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화법이 되게 걸리적 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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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니까 다행이긴 한데 최대 삐짐 상태라 굳이 안건드리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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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 고전적인 츤데레 아가씨야.


진짜 걱정된다.


리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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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85.png : 그렇게 반응한다는거 자체가 아직 우리를 신경쓴다는 뜻이라 난 오히려 두렵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86.png : 단테! 단테! 나 배고픈게 이거 먼저 먹으면 안되냐고 홍루에게 물어봐주면 안되?!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87.png : 내가 밥 안 먹이는것도 아닌데 저러는 로쟈가 오늘따라 더 두렵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88.png : 관리자님 두려운것이 많다는건 심정적으로 좋지 못함으로 어느정도 명상을 통해 극복 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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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90.png : 두려움의 원인이 하나 더 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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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년 묶은 혈귀의 눈치를 이때는 좀 잠깐 부활 시켜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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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아군도 적군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있기 보단 선을 긋는게 우리도 저쪽도 나쁘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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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언제쯤 날개의 주인이 오나 목빼고 기다리려니 뫼르소가 무언가 느낀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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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언가가 암중모략의 낌새임을 오티스도 눈치챘는지 우리 외에 이 자리에서 뭉쳐진 집단들을 예의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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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따지면 림버스 컴퍼니 세력인데 여기 있는 애들하고 친해질 이유가 없잔니.


말 하고 보니 끔찍하네.


진짜 고립무원이잖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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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중에 우리를 떠보려는 이 살벌함 속에서 태연하게 성큼성큼 안내하는 홍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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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의 말 따라 갑자기 부모님에게 소개받는 친구 입장이 되어야 해서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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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사전 고지를 바라고 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 히스클르프도,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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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는 우리 모두를 강제로 끌다 싶이 데려와서는 졸지에 홍루의 부모님 앞에 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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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반응의 두사람.


심드렁한 아버지와 걱정하지만 왠지 껄끄러운 감정이 느껴지는 어머니.


예삿 집안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왜 무감한체 인형같음 미소를 짓는지 이 짧은 대화 만으로 엿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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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뭐라고 해야되나.


차라리 생이별을 너무 일찍하여 서로가 형제, 자매인지도 모르고 살던 이들이 마주보더라도 이렇게 어색하지는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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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옆에서 보는 이가 더 망측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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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의 시간이 다가왔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19.png : 우리 그냥 빠지면 안될까 관리자 양반?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0.png : 저도 찬성이에요!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1.png : 어딜 빠지려고. 함께 폭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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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5.png : 악우간에 교우인지 아니면 사랑싸움인지 모르겠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6.png : 수감자들 사이에 정분 나는것은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서 매우 좋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27.png : 그럴리가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일이 생긴다면 관리자님께서 단속하실 것은 건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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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착한 우리아들 꼬셔서 불량서클에 들어가도록 종용한 못 된 것들이라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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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루가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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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5.png : 에헤이 분위기 조졌네.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6.png : 제, 제탓이 아니거든요!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7.png : 몰라 이거다 이스마엘이 한걸로.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8.png : 추해요 관리자님...



림버스)복마전 속으로 우리가 들어왔다(스포)_139.png : 정말 이상적이지 못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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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쪽이셨구나.


가보옥이 아니라 홍루라 부르니까 격없게 구는것 처럼 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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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나 왜 지금 서스펜스 스릴러 보는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거 같지?


뭐지? 이 감정은?


나 지금 공포를 느끼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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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건빵 한줌 입에 넣은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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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살벌한게 한번 전체를 훝고 지나간거 같다.


진짜로.


나 잠깐이지만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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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는 예전에 쓰던 아명 같은거 아닐까?


나도 잘 모르는데 대충 태어날때 애가 잘 죽으니까 이상한 이름 짓고 적당한 나이가 지나면 진짜 이름을 붙여준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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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아까 그 분위기도 그렇고 가보옥이란 이름을 안쓴건 우리가 생각하는 거랑 완전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든다.


진짜로.


리얼로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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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수감자들과는 달리 파우웅위키를 가동 중인 파우스트를 제외하면 비슷한 문화권에 살던 수감자인 이상이 한마디 보태었고


뒤를 이어 료슈가 홍루의 부모님들에 대한 반응에 무언가 느낀바가 있는지 뜻을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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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익명-TI0NTQ3 2025/05/18 22:00

    꽃같은 소모품의 색마저 사올정도로 부자인집에 잠시나마 살았던 히스조차 거지꼴로 만드는 부와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됐건지 감도 안잡히는 집구석

  • 익명-TI0NTQ3 2025/05/18 22:00

    꽃같은 소모품의 색마저 사올정도로 부자인집에 잠시나마 살았던 히스조차 거지꼴로 만드는 부와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됐건지 감도 안잡히는 집구석

    (sO4Q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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