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구석검성)아무리 봐도 만화버전의 작가는...

둘간의 체격이나 싸움 방식 차이가 딱 차이나게 잘 묘사함.

슈프르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각자 캐릭터성/전투스타일의 개성도 잘 살리고,

반감들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과거사나 사연이 간략히 잘 소개됨.

슈프르는 정말 그 억까인생 한 화 만에 잘 묘사.

아니 애초에 슈프르 외의 다른 멤버는 원작소설엔 나오지도 않는다던가??

로리할망과의 첫 만남도 다소 심심한 원작소설과 달리 주인공이 굳이 싸우게 되는 당위성?도 괜찮고, 로리할망의 사용 마법과 전투묘사 괜찮음.

특히 로리할망의 마법 사용한 전투 묘사는, 뮤이를 구하기 위해 도적단과의 전투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도적단두목 '땅거미'와의 싸움에서도 잘 묘사됨.

그러고보면 그 '땅거미' 조차도 나름의 사연과 인간성이 '주구좡촹 지겨운 회상'같은 세탁기 없이도 적당히 묘사되었다 생각함.

대충 보면 원작은 거의 뭐 최소한도의 세계관과 주요 인물 이름 정도만 쓰이는 수준 아닌가? 싶은 정도이고,

적일지라도 캐릭터들을 보기 거북할 정도의 회상 같은 세탁기 없이도 적당히 사연을 풀어주고,

여러 캐릭터들이 언행이나 기술/전투법같은데서 나름의 개성과 차별성을 유지함.

물론 많은 독자들이 감탄하는 액션의 짜임새나 연출도 대단하고.

뭐 평가나 호불호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만화버전이 참 대단하게 업글되었다고 생각함.

이 만화버전 작가의 다른 작품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세상에는 순수하게 제로에서 백프로 창작으로 좋은걸 만드는건 좀 서툴러도,

좀 엉성하게?만들어진것을 집어들어서 그걸 멋지게 강화하고 업글하는데에는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만화버전 작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