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화부터 '타종' 운운하는게 심히 두렵네
보통 종 울리는게 서양 중세때는 적이 쳐들어거나 할때였는데.
응애 나 애기 관리자, 빨리 가마 타고 홍원 가고 싶...
그러게? 꼭 무슨 에밀레 종 처럼 울림이 영 시원찮네.
진짜 이상의 말 대로 왠지 종 하면 생각나는 그런 소리가 아닌것이 영 껄끄럽다.
엥? 8구에선 종소리가 이렇다고?
...댁은 또 왜 조용해.
재적? 설마 그 누군가를 배제한다는 뜻의 그 재적은 아니지?
도시라서 순간 용어가 흉흉한거로 바로 연상되네.
엇? 저게 뭐시여?
종소리가 울리더니 주변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하였고 이스마엘이 우리 중 먼저 감지하여 여러 곳을 가리킨다.
아니 뭔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아니고 진짜 정신없게 배치되네.
근대 이러면 우리 가마 오는건 어찌되는겨?
??? 가마야 ???
그러게 리카르도 이하 똘마니들이 저 하늘의 별이 됬는데.
특이점이 2배! 8구는 특이점이 2개 이상이나 되는구나!
뭐 이딴 곳이 다있나 싶은 생각이 들때 어디선가 노랫가락이 들려온다.
그것도 꽤나 음율이 맛이 간 박치의 노래.
: 이야~ 내가 불러도 이거보단 잘 부르겠는데?
: 그레고르씨는 은근히 노래를 잘 부르긴 하셨죠.
: 사라지네 진짜 잘부르긴 하더라.
기계음이 섞여서 들리는 노랫소리는 차라리 EDM을 틀어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
가사는 아주 시궁창급이라 맥이 빠지다 못해 료슈가 그만 해체 해버릴지도 모를 정도로 구린 예술성이였다.
: 이거 온라인 게임 하던 애들 매몰비용 때매 못접는거 비꼬는 노래아님?
: 파우스트는 모든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4차원 너머 메타픽션까지 용납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노래는 그렇다 쳐도 이렇게 순식간에 공간 내에 건물을 재배치 하는게 다른건 몰라도 물리적으로 추락사 할 수 있을꺼 같긴하다.
대호수랑 언틋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오래 있으면 고래나 재앙 때문에 배고 뭐고 다 부서지거나 삼켜지니까 자리 이동하는게.
물론 여긴 뭐 '법칙'으로 사람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냥 8구를 지배하는 기업의 규칙이지만.
엇?! 그래 들으니까 왠지 부동산 투기적인 느낌으로 들린다.
땅 혹은 건물이 가치의 척도인듯한?
진짜였네?
여기선 '전세' 구하려면 목숨 걸어야겟네?
'월세'는 그냥 목숨이 없다고 봐야겠고?
부동산 사기 전문 해결사도 있겠다.
소드의 말이 꼭 골방에 사는 놈은 평생 32평 짜리 아파트에 거주 할 일은 죽어도 없다는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지?
진짜 미친 규칙이긴하다.
8구는 강제적으로 소확행 내지는 미니멀 라이프를 즐겨야 겠는데?
부동산에 정교? ㅋㅋㅋㅋ 지나가는 개도 웃을 소리네 ㅋㅋㅋㅋㅋ
아니 뭐 도시의 기술력이 뛰어나니까 가능은 할법하긴 한데 기업국가인데 정교한 분배랔ㅋㅋㅋㅋ
: 모두가 정교한 분배를 제공 받겟지만, 누군가는 더 많게 분배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할 시간이야!
: 으아아 붉어지면 아니되오!
싱클레어도 외부인으로서 어이없어 하기에 홍루에게 물어보지만.
몇 십년을 나고 자란 고향이니 만큼 홍루는 그저 늘상 있던 일 정도로 치부하는 듯 했다.
물론, 감정은 하나도 실리지 않았지만.
...하지만 그 담담함과 무감정이 어째서인지 조금은 자포자기 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T사의 부잣집 머슴 출신으로서 8구의 이런 행태에 비분강개 하는 히스클리프.
...내 생각이지만 얘는 어쩌면 버스팀이 안됬다면 왠지 유로지비에 있을꺼 같은 인재상으로 느껴진다.
: 엥?! 단테 나는 그렇게 안 느껴졌던거야?
: 그치만... 로쟈는 먹보인걸. 이번 달 식비도 벌써 몇만안이나 쓴건지 모르겠다.
나름 명물이라 할 수 있는 8구 특유의 현상을 목도하고 나니 가마가 어느세 다와가는 모양이다.
...우리가 떠나니까 기분이 좋나봐요 소드씨.
황금가지가 어떻게 있을지 난 무서운데.
'부잣집 + 황금가지 = 워더링하이츠' 라는 결론이 생각난다고!
이스마엘의 반응이 묘하다.
온찜질 불가마 같은게 온건가?
아니면 뭐 머리 위 가마라도 온건가 싶어서 빼꼼히 우리를 모셔다 줄 가마를 살펴보니
다행이 그런 류의 말장난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였다.
진짜로 사람을 태워서 모셔가는 가마인게 천만 다... 행인가?
왜 이딴생각이나 하는걸까, 도시라서 그런가?
??? 뭔데 ??? 1명 뭔데???
에이 설마? 아니지?
그렇지?
소드가 가마꾼으로 위장해서 같이 간다는 그런거 아니지?
ㅇ? '이게' 라니?
...오 시발 맙소사.
차라리 소드가 위장하는게 더 낫겠네.
: 언제부터 노예가 사람 취급이였지 라는건가?
: 그런말을 왜 하필이면 당신이 하는건데요?
: 메타픽션 적인 발언에 따르면 그는 영국인 출신이 때문이다. 참고로 영국인들은 노예 무역에 일가견이 있기도 했다.
: 오 시발 하느님 맙소사.
: 저는 서비터 입니다. 부모님도 서비터 였습니다 삐삣 삐리리릭, 이진법으로 대화해주십시요.
(서비터는 일종에 생체기계로 워해머40K에서 나오는 진짜 사람을 써서 만드는 도구이다)
그 사기 친 곳이 림버스 컴퍼니라고요 있는데요 그 새끼들 진짜 시발 새끼들이에요.
시장에서 물건 사려고 흥정하는 아줌마가 값을 흥정하는거 보다 더 내려치기 하는 것에 진심으로 마음이 좀 아프다.
거짓말이라 해도 그렇지 대놓고 이런식으로 대하는건 K사의 동랑 정도되는 인물 아니면 드물었기에...
아 잠깐? 진짜로 이거 WWE인거 맞지? 그렇지?
도시 내에서도 보기 드문 순박한 청년이 사기를 당해 인생이 나락 가버린 상태가 되어버린 나.
가마꾼의 동정어린 눈빛이 오늘따라 매우 쓰라리게 느껴진다.
바텐더 여기 락스 한잔 온더락으로.
: 응애 나 레이저 빔이 나오는 머리로 바꿔죠. 누군 그걸로 1급 해결사도 한다는데.
: 관리자 양반, 그게 쉬웠으면 나부터 먼저 팔이 바뀌지 않았을까?
멀쩡한 사람 사지육신이 비비꼬인 장애인으로 만들더니 이젠 현장에서 뇌물 수수까지.
이게 림버스 컴퍼니의 LCCB팀의 방식인가.
당연한 소리겠지만 도시에서 안으로 해결되는게 없다면 더 큰 안으로 준비해라 라는 말이 있듯이
겸양을 떨던 가마꾼은 소드가 주는 지폐를 거부하는척 내밀던 손을 내치는듯 하면서 은근슬쩍 품안으로 넣는다.
또한 소드의 경고에 능청스럽게 받아내는 것도 그렇고
...여러번 해본 솜씨가 아니구만 저 양반도.
: 히스클리프씨가 한때 조직생활하면서 보호비 걷는거와 비슷한거 아닐까요?
: 아니 그 이야기 왜 지금 나오는건데!!!
LCCB의 리더가 이렇게 우리랑 가버리면 잰 어쩌지?
...너는 걱정이 너무 되는데.
우리 첫만남 기억하니? 컨테이너 더미에서 널 겨우 찾아내서 기뻐하던 싱클레어는 또 기억나고?
가마 안은 넓고 쾌적하고 화려하였기에 수감자들은 각각 내부에 대한 품평을 하며 들떠 있었지만
그 모든 분위기를 소드가 한번에 환기 시켰다.
음, 역시나.
나를 팔아서 같이 탑승한 이유가 단순히 동행만은 아니였는지
림버스 컴퍼니 본사에서 전달할 내용이 가주전에 홍루가 참가 하는 것 외에 하달 내용이 더 있는듯 무개를 잡는 소드였다.
가마라길래 뭔가 싶었는데 배경 보니 알겠더라 자동차에서 바퀴 빼고 사람이 들고 다니는 거였어
인력으로 움직이는 리무진
저희 방송 여우님의 저 노래에 대한 평가
"저거 그거네요. 그 나이 좀 먹으신 분들이 '아이고~ 리모컨을~ 어디다가~ 뒀더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