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현상까지 일으켰던 전작 주연 배우의 사망, 드라마로 인한 MCU 확장, 코로나로 인한 영화 생태계 급변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결국 나온 와칸다 포에버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유게에서 맨날 나온 전투씬이나 CG문제도 그렇지만 그건 지겨우니 이야기 안할 거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야기에 곁가지가 너무 많음
먼저 아이언하트 리리 스타크의 경우 이 작품에서 큰 의미가 없다
안그래도 국왕사후 다시 쇄국정책 벌이는 아프리카 나라인데 또 미국인 끌고 오는 것부터가 짜치는데다가,
후반부터는 걔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놔버린다.
노골적인 우리 드라마 팔거에요 전략의 흔적인 샘
게다가 작중에서 굳이 도라 밀라제 신캐를 소개하거나, 미드나이트 엔젤 슈트를 소개하는 것도 짜친다
왜냐? 이 시기 스튜디오는 오코예 솔로 드라마를 계획하고 있던 시점이었으니까
영화 개봉 후 흐지부지 되어버렸지만, 굳이 돌이켜보면 정말 의미없던 일인 것.
그런 시점에서 보자면 극중에서 안젤라 바셋의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던 이 장면도 불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 쩌는 연기력을 상대 악역인 네이머나 다른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호승심 부린 오코예에게 풀어?
그리고 그 결과로 오코예가 큰 정신적 성장을 이룩한것도 아니다. 잠시 직무 내려놨다 복귀.
게다가 결과적으로는 그 못생긴 미드나이트 슈트 얻어서 날아다니는 걸로 끝난다.
개인적으로는 와칸다 포에버 만큼 페이즈4의 단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없다 생각함
그놈의 IP확장, 그놈의 곁가지
안그래도 챙겨야 할 이야기가 많았는데 집중을 못했던 결과가 아니었을까 함.
와...무슨 포에버요?
오타지만 어차피 이렇게 이야기해도 다 알아들으니 걍 놔둬야지
전작도 그렇지만 하고 싶은 주제와 주역 개인의 서사는 괜찮은데, 나머지가 너무
따로 노는 경향이 큼. 특히 액션은....
곁가지 쳐내고 메인만 잘 짰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나라가 위기에 빠짐 - 블랙팬서가 필요함 - 슈리가 임시로 맡음
- 어찌저찌 위기는 넘겼으나 부족함을 느낌 - 다음 세대에 넘김.
이렇게만 보면 좋은 스토리 같은데 쓰읍...
아이언하트랑 오코예 분량만 줄였으면 되려나
난 여동생이 아니라
움바쿠 였나 걔가 블펜 햇어야 햇다 생각함
선대 블랙 팬서가 죽어서 슈리가 메인 히어로가 되었으니
원래 슈리가 했어야 할 사이드킥 캐릭터로 아이언하트를 데려온 거 아닐까 싶긴 한데
한번에 해야할게 너무 많았지
장례식도 해야하지만 새 블랙팬서도 만들면서 겸사겸사 슈리의 정신적 성장도 보여줘야함. 이미 충분한 상황인데 쇄국을 푼 와칸다가 공격도 받아야하고 네이머와 탈로칸도 등장하면서 새 드라마 두 편의 주인공(아이언하트와 오코예)을 업그레이드 시켜줘야함.
정말 개 못만든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