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캡틴인 존 워커는 작중 초반에는 캡아 자리를 않고
반대로 부담스러워 했으나
이것도 자신의 직업, 군인의 의무라고 받아들이고 수행했음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된 존 워커는
플레그 스매셔를 쫒는 샘과 월슨과 조우하지만
샘과 월슨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그의 사이드킥 모닝스타는
플레그 스매셔에게 개쳐발리고 그들을 놓치게 됨
이후 존 워커는 걸어가는 샘과 버키에게 차에 타라고 설득하나
내가 기부한 방패를 은행 대출도 안해주고 내 친구 히어로들 다 깜방에 가둔
정부가 아무놈에게 방패 줘서 화가 난 샘과
내 절친 방패를 정부에게 준 샘한테도 화나고
아무놈에게 줘서 화난 버키는 그 제안을 거부하지만
워커가 계속 제안해서 결국 차를 타고
이후 워커는 샘과 버키가 쫒고있는 플레그 스메셔와
그 일행에 대한 정보를 전부 공유하며
최대한 공손하게 같이 싸워주면 도움이 될꺼라고 말하며 설득하다가
버키는 처음부터 내 친구 방패 털어간 이새끼들은
이름 부터 마음에 안 드네 식으로 차에서 내려버리지만
샘은 계속 들어주는데
자기는 스티브를 대체할 수도 없고
대체할 생각도 없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캡틴 아메리카 되볼려고 할 뿐이다
그러니 캡틴의 윙맨들이 같이 있어주면 그 일이 더 쉬어질꺼라고
여기서 존 워커는 정치적이나 다른 목적이 아니라
같이 세상을 지키려는 히어로, 군인으로써 캡틴의 윙맨이었던 당신이 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단순히 말하거지만
샘 입장에서는
내 인생 꼬이게 만들고 다른 히어로 인생도 꼬이게 만들고
은행 대출도 못하는 신세로 만든 정부가
내가 기부한 방패를 마음대로 군인 하나에게 줬는데
그 군인이 캡틴의 윙맨으로써 자기를 도와달라고?
샘은 언제나 말 한마디가 문제야 라고
말하며 존 워커와 협력을 거부함
이후 존 워커랑 계속 협업하지만
버키는 심심하면 존 워커 성질 벅벅 긁어대며
멘탈 갉아먹고
샘 월슨은 그걸 방치하고
결국 멘탈 깨진 존 워커는
노획한 혈청을 맞은 후 동료를 죽은걸 보고 혈청 부작용으로 분노를 조절 못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테러리스트 하나 방패로 찍어 죽이고 도주하는데
도주한 샘 월슨을 찾은 샘은
존 워커를 설득해 자수하면 최악은 피할 수 있을거라고 거의 설득 했으나
이번에는 자기가 방패를 달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항복하기 직전인 존 워커는 항복하지 않고
샘과 버키는 존 워커랑 싸우게 됨
존 워커는 물론 버키도 샘 마져도
모두 다 방패와 스티브 로저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탓에
미국을 위해 봉사하던 미군 하나는 인생이 개박살 나버렸고
샘과 버키도 같은 미국을 위해 봉사한 군인 인생을 망친거에 대한 후회를
했...던가?
만약 샘 월슨이 은행 대출만 받았더라면
버키가 조금만 덜 까칠했더라면
그렇게 추락하지도 않았을텐데
여러모로 인생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던 인물
대출해줬으면 히어로 때려치고 일하고 있었겠지...
모두다 꼬이고 꼬인 상황이었지.
제일 빌런은 플레그 스매셔랑 쌍벽인 미국 정부고.
누구나 사정이 있고 그 사정의 교집합에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란게 있을건데 공교롭게도 그 납득할 수 없는 부분만 걸려버린거지.
(대충 테러리스트들한테 보내던 온정의 반이라도 짭캡에게 보내줬다면 쟤 저렇게 안됐다는 쉴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