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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전작 대비 퇴보한 요소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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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이전 몬헌에서 좁은 장소로 기어 들어갈 때 나오는 이 개구리 자세의 낮은 포복은


숨겨진 지형 등 맵의 탐험 요소를 답파하기 위한 탐사용 모션으로,


맵 이동에 로딩이 있던 시절부터 사용되던 역사와 전통을 갖춘 모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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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월드 이래 유저'모드'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고


굳이 모드가 아니더라도 여훈타의 조형 자체가 점차 미형에 가까워지면서,


예쁘고 야한 복장을 입혔을 때 저 낮은 포복 자세가


그동안은 그저 몬헌 세계 특유의 투박함에 가려져 있었을 뿐


상상 이상의 파괴력(?)을 갖춘 자세였다는 재발견이 이루어지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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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일즈 넘어와서는 저 전통의 개구리 포복이 사라지고


자세는 측면으로 이동하는 응용 포복으로 변경, 카메라 앵글도


죽어도 하반신을 직접 비추지 않는 애매한 앵글로 바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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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형 탐사용 모션인 잠수 모션은


여전히 엉덩이 감상에 모자람 없는 모션인 걸 보면


'엉덩이를 비춘다'는 요소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던 듯 한데,


결국 기존 낮은 포복은 특유의 개구리 같은 쩍벌 자세가


문제 요소가 되어 퇴출 당한 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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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와일즈의 응용포복도


엎드린 자세가 측면 이동자세로 변경됨에 따라


적절한 복장과 카메라각 조절이 병행되면


찌찌 모핑+복근 감상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강점이 생기긴 했지만,


개구리 자세 특유의 천박한 파괴력은 그야말로 대체불가의 영역이라


그저 통탄을 금할 길이 없음

댓글
  • 具風 2025/05/17 15:37

    아아 내가 와일드에 느꼈던 답답함을 그대로 말해주다니
    배운 훈타다

    (UEM7pR)

(UEM7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