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MCU 자체가 거대한 아이언맨 스리즈라고 생각하는 편임.
아이언맨의 성공이 어벤져스로 이어졌고, 어벤져스가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주역 히어로들까지 조명받으면서 MCU라는 거대한 유니버스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함.
이게 온전히 로다주의 공이라는 말이 아니고, 특출난 캐릭터 하나의 영향력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말임.
그런데 정작 아이언맨을 퇴장시길 때, 사실 MCU 전체가 존망의 기로에 서 있던 중요한 시기였음에도
제작진이랑 각본가들은 자기네 IP파워를 너무 자신한 것 같음.
참 안일하게도, 이제 MCU에서 어떤 캐릭터든 등장하기만 하면 인기를 끌 수 있다고 판단한거임.
그런데 어떤 기사에 따르면 MCU의 흥행이 미국 내 코믹스 판매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진 못했다고 함.
즉, 마블의 수뇌부는 영화와 코믹스 소비층이 갈린 걸 몰랐거나 무시한 채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스크린에 소개하는데에만 몰두했고
결과적으로 이게 MCU 피로감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함.
내 생각에 마블은 페이즈4, 5에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어야 했음.
그리고 그 중에서 제2의 아이언맨(유니버스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캐릭터)을 발굴했어야 함.......
그리고 당연히 욕먹을 소리겠지만, 배우 역시 세계적인 티케팅 파워가 있는 배우를 좀 더 기용했어야 했음.
...사실 이 모든 내용은 인기 부진의 원인을 억지로 찾아내려는 헛소리이긴 함.
사실상 대중들이 뭘 내놓아도 좋아할거라는 오만함이 다 망쳤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봄
앤트맨 3가 흥할 줄 알았다고 여겼다는 내부 기사 보면 진짜 감 다 죽었구나 싶었음
생각해보니 거대한 아이언맨 시리즈라는건 맞는말같음.
나도 솔직히 MCU 히어로 중에 팬심 느끼는 캐릭터가 채 열명이 안 됨. 그 중 제일 큰 두명이 은퇴해버렸고
생각해보니 거대한 아이언맨 시리즈라는건 맞는말같음.
나는 그 티켓팅 파워 부분이
핵심적인 캐릭터들로 보고 있음.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너무 생소한 캐릭터들만 남은 거 아닌가 싶어서
캐릭터에게 매력이 있으려면 일단 봐야하는데.. 그러려면 배우 자체의 티케팅 파워가 있어야했음.
지금 썬더볼츠는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소개했음에도 한국에서 100만도 채 안보잖어 ㅠ
그래서 배우빨좀 타려고 브리라슨 대려온거같은데 브리라슨이 깽판쳐서 이미지 다 까먹고 캐릭도 캐릭터대로 비호감 맥스찍었고
채드윅은 암탓에 배우빨 받기힘들어졌고...
너무해...(하지만 맞는말임)
뭐든 하면 성공할거라는 자만
멀티버스라는 노답 소재를 그나마도 못써먹음
디즈니 플러스
등등 뭐 많이 있지
ㅇㅇ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절거려봄
당연히 팬층이 갈릴 수 밖에 없는게, 당장 아이언맨만 봐도 코믹스에서 고대로 가져오지 않았음. 코믹스에서 보여지던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성을 크게 바꾸고, 배우와 제작진들의 재해석이 꽤나 들어간 캐릭터지
그러니 역사가 긴 캐릭터를 보고 있는 코믹스 팬층과 마블을 영화로만 접한 사람들간의 간격이 크게 나올 수 밖에 없는거고. 당장 나만해도 코믹스 아이언맨이랑 영화의 아이언맨을 동일인물로 보지 않는데
사실상 대중들이 뭘 내놓아도 좋아할거라는 오만함이 다 망쳤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봄
앤트맨 3가 흥할 줄 알았다고 여겼다는 내부 기사 보면 진짜 감 다 죽었구나 싶었음
엔트맨 3 내부 반응은 동감 ㅋㅋㅋㅋ 진짜 감다뒤진줄 알았음
시빌워부터 대놓고 캡틴과 아이언맨이 중심이라는걸 보여줬는데 둘이 동시에 은퇴를 해버리니까
나도 MCU 영화로 보기 시작했는데 코믹스는 관심가져본적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