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진을 충족시키는 그럴싸한 부연 스크립트
메인 스토리에서 숱하게 다뤄온 명제
"기억이 나를 정의하는가?"
스러진 이들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후대의 몫이라는
'계승'이 갖는 의미
이것도 사실 메인 스토리에서 몇 번이나 다룬 이야기
요한은 사관학교를 세우고, 전술을 정립했다고 하지만
정작 묘사를 보면 사관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는 건 없고, 정훈 교육만 일삼는다고 하니
저건 '계승'이 끊겼으니 의미가 없다고 자조하는 대사라고 봄
첫등장한 신캐도 매력 넘치고
'기억함으로써 생명을 불어넣는다'라면서 정작 매일 기억소거를 받아야 하는 아이러니도 흥미로운 구도고
뭣보다 스크립트 퀄리티가 굉장히 높고 안정적임
이번 스토리 담당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앞으로도 이벤트 스토리가 이런 퀄리티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진짜 택틱컬하고 좋은 스토리였어
음성이 없어서 아쉬울 정도
위즈덤도 그렇고 니케 세계관 중요도로는
이벤스가 아니라 거의 사이드 스토리급
그와중에 2세대 페어리테일 기록은 기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