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먼스미스 카드인 홍루의 마 라크리모사.
처음 이 카드가 공개됐을땐 사기적인 효과로 인해 유희왕 판이 충격에 휩쌓였다.
그렇잖아도 사기적인 성능때문에 덱의 인권증명서로 평가받던 데먼스미스를 2배는 더 강력하게 만드는 카드였기때문.
농담이 아니라 이녀석의 추가로 유희왕이 실질적으로 망할거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프로레벨에서까지 곧잘 나올정도로
홍루는 금새 악녀 이미지가 꼿혀버렸다.
특히 이전 분기에서 미소녀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흑마녀 디아벨스타가 그 성능때문에
"쳐다보기만해도 역겹다." 라는 목소리가 나왔었다보니
이쁜데 필요이상으로 강했던 홍루도 디아벨스타처럼 금방 나쁜년이 될거라고 예상됐는데.....
2달전에 코나미에서 OCG 설정집을 냈는데 거기에 꽤 재밌는 내용이 들어가있었다.
주인공인 "마를 새기는 데먼스미스"(줄여서 마새데)는 악마와 강제로 계약해 악마를 상대로 싸우는 남자였는데
페허에서 혼자 놀고 있었던 위험한 요녀 홍루의 소문을 들은 마새데는 어김없이 찾아가 강제로 계약하겠다고 했다.
근데 홍루 입장에선 대뜸 자기 취향의 식스팩 오빠가 찾아오더니
계약이라고 하는걸 프러포즈로 착각해서.
"어? 게약?
어? 결혼?!"
이라면서 몸도 마음도 스스로 갖다바쳤다.(진짜 설정집에 이렇게 적혀있음.)
흔히 데창섭이라 불리는 융합 라크리모사에서 마새데의 표정이 썩은 이유도
홍루가 멋대로 따라붙은거라 이걸 악마의 무기로써 다루려면 사랑의 말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계약한 것도 아니라서 홍루가 허락해줘야 힘을 빌려주는 것.
애초에 이름에 "데먼스미스"가 들어가지 않는 홍루의 마 라크리모사인 것,
카드 효과에 "얘는 룰상 데먼스미스로 취급한다."는 것도 홍루가 멋대로 따라붙은 데레데레라는걸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온 카드를 보면 둘이 어떻게 또 마음이 잘맞아서 멋있는 모습으로 융합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름이 Rex tremendae(지엄하신 왕이여)인거 보면 간지나게도 지었다.
못해도 얀데레일것 같았던 생긴거랑 다르게 제대로 된 순애라는게 알려지자 커뮤니티에선 그저 귀여운 여자애가 되버렸다.
문제가 있다면 마새데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온갖 여자랑 많이 꼬이는 하렘이다보니 NTR피해자라는 드립도 있다.
저 설정 나올 때쯤이면 데먼스미스가 1군에서 밀려난 것도 컸음.
'제 그이였는데, 용병 일을 시작하더니 지조가 없어졌어요'
겜망추 그대로인데
저 설정 나올 때쯤이면 데먼스미스가 1군에서 밀려난 것도 컸음.
겜망추 그대로인데
홍루여 키메라덱 뱀눈덱 유벨덱 천년덱 언체인드덱 에서 구르는 니 남친이나 구경하거라!
'제 그이였는데, 용병 일을 시작하더니 지조가 없어졌어요'
갑자기 찾아온 몸 좋은 남자에게 한 눈에 반해서 메가데레가 되었지만 사랑한다고 안 해줘서 힘을 안 빌려주다가
같이 싸우다보니 정 들어서 혹은 (몸)정 들어서 나중엔 하나의 마음으로 싸운다는 거네?
처음에 사이안맞아서 삐걱거릴때는 총도, 눈알 튀어나오고 흉한모습인데
서로 마음이 맞는순간 멋지게 변형되는건가 ㅋㅋ 이거 낭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