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보고 만들었다는 아포칼립스 게임.gif

Rain world의 개발자 Joar Jakobsson.
(레인월드는 인디게임 명작으로 유명하고 매우 하드코어한 생존게임으로 더 유명하다)
서울에서 교환 학생을 지내던 2011년부터 레인월드 제작에 들어갔고,
이때의 경험이 레인월드를 만드는데 참고 되었다.
서울은 높고 모던한 빌딩들이 편재한 대도시인데,
석탑들과 불교 사찰들, 숭례문과 같은 오래된 건축물들이 현대 빌딩들 아래에 있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나 봄.

"서울 외곽의 안개 속에서 빛나는 네온 사인, 그 희미한 너머에서 어떤 문자가 보이는 것 같았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상형문자들은 한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함. 네온사인 속에서 비치는 한글이 인류가 멸망한 악몽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미래 도시를 떠올리게 했다나?
아무튼 서울에서 겪은 온갖 경험들 속에서, 살인적인 난이도와 시발개좃같은 조작감으로 악명 높은 레인월드가 탄생했다.

당신에게 서울은 도대체 어떤 곳이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