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이 와이프의 첫 출산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입니다.
업무 미루고 자게에서 놀던 중 급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글 올리는데요ㅋ
다름아니라 출산할 때 남편도 분만실에 들어가
출산의 모든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는건가요?
아니면 애기 나오는 과정은 보지 않고 와이프 옆에서 손 잡아주며 자리 지키는 건가요?
얼핏 듣기론 출산 후에 들어가 태줄말 자른다는 말도 들었던거 같고...
보통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의 분만실 생생경험담도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뱃속 아이가 딸인데...엄마 닮았음 좋겠습니다..plz
안들어가고 의사가 불러요. 탯줄 자를때 들어가시면 됩니다요~순산하세요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일반 산부인과 분만실 못 들어갑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들어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반 산부인과긴 한데...
선택사항이에요.. 일단 간호사가 물어봐요.. 같이 들어가실래요? 하면 두분 다 동의 하시면 들어가는 것이구요.. 그게 아니라면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것이죠...
아하..의사를 묻는군요..
같이 들어가면 보고있죠~ 저도 와이프 .. ㅠ_ㅠ 32시간 진통할때 내내 같이있었단..
애기 나올때는 갑자기 침대가 변신하면서 의사들오고 밑에 가림막 쳐줬고..
저도 너무 정신없어서 제대로 기억은 안나는데 나오는 순간엔 못보고,, 근데 밑에 탯줄자르라는데
밑에 피가 흥건해서 ㅠㅠ 그담부터 덜덜떨면서 자르고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ㅋㅋㅋ
32시간...벌써부터 겁납니다..
아 와이프가 좀 길게 했어요..;;; 병원에서도 제왕절개 할래 물어봤는데
끝까지 자연분만하고싶다고.. 뭐 애가 이상 없고, 와이프도 뭐 특별히 진통하면서 이상 없어서 가능했던 일이지만....... 그때 좀 와이프 무서웠단...
진통중엔 아무것도 못먹는데 밥먹고 오라고 와이프가 보내주기까지했어요..ㅋㅋㅋ
뭐 병원마다 다른데요... 전과정 지켜보게 하는 병원도 있고, 탯줄만 자르게 하는 병원도 있고... 병원마다 달라유 ㄷㄷㄷㄷ
그렇군요..새가슴이라 이래저래 걱정되네요ㅋㅋ
저는 탯줄 자르러 들어가는것도 싫어서...안들어갔어유...;;;
징그러운거 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출산 과정 지켜보고 트라우마 생기는 분들도 은근 있습니다;;;
도대체 그런걸 왜 꼭 봐야 하는 분위기로 만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딸래미 하나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대신 죽을 수도 있겠으나...출산 과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지켜보라면 그건 싫습니다; -.-;
병원마다 다른것 같아요. 저희는 두 아이 모두 가족분만실을 이용해서, 저도 진통때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을 옆에서 같이 지켜봤습니다.
그게 좋은것 같아요....
첫아이이라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ㅠ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자연분만일 경우 가족분만 신청하시면 분만실 입실 가능합니다 산모 왼쪽 머리쪽에 서 계시면서 산모 손정도 잡고 계실수 있고 다리 아래는 어차피 수술카튼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아기 나오면 탯줄도 자르고요 아기 후속조치 다 보실수 있고 건강하다면 젖도 물리고 안아보실수도 있어요
아 가족분만실이란게 있군요...
첫 아이면 산고의 고통을 느끼실 거예요.
다리잡고 같이 힘써야 하는 상황이
그리고 와이프가 너무 힘들다고 막 제왕절개 수술해 달라고 하고..
장난 아니예요.
자연분만 원하는데 제 욕심인거죠?ㅠ
크라이막스 다다르면 와이프가 힘들다고 보호자 눈치 줍니다.
그러면 의사가 산모의 힘을 안주면 태아가 위험할 수 있다고 수술 권유를 하죠.
거기서 선택하라고 압박하면 힘들죠.
그냥 나는 모르니깐 더 힘줘서 자연분만 하라고 해서 정상분만을 했죠.
남편들 중에 분만과정 지켜보다
트라우마 생겨 O스리스 부부가 된 사례도 보고되더군요!~
아..그럴 수도 있겠네요..트라우마..
음.. 저는 출산 과정 다 지켜봤습니다. 물론 아래는 안보고 위에서만 ...
뭐 손잡아주고 그런거 없습니다. 힘주는거 보면 무서워요.. ㅠㅠ
아래는 볼 수 없게 되어있나요?
봐서 좋을것도 없고... 별 보고싶지도 않아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탯줄을 자르게 한대요? 세상 참... 실수해서 다른 사람 상처 주거나 하면 어쩌려구요.
조금 옛날이긴 하지만
2002년도 2003년도 연속으로 분만실 처음부터 들어갔어요.
당연히 탯줄도 직접 잘랐구요. ^^
가족분만실경우에 입실가능합니다. 대기하고 있다가 . 아이 나올때쯤되면 아빠부르고여
그럼 가셔서 탯줄잘라주면됩니다.
안에서 소리 엄청 지르는데...들어가도 감당 못할것 같던데요..ㄷㄷ
다른건 모르겠고
딸아이는 아빠 닮습니다. -_- ;;;
피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