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어느새 커진 한국 미식 업계

파인다이닝

월드 베스트 50, 미슐랭 3스타를 찍은 밍글스로 이미 유명하지만 이미 다이닝 업계에서 한국은 꽤 수준급으로 성장함.

이미 기교적인 부분은 해외에 비해 크게 꿀릴건 없지만 한국 식약청 특유의 미친 보수성 덕에 사용할수 있는 식자재에 한계가 있단 것과 국내 품종들 역시 다양성이 부족하단 것 정도가 남은 숙제 정도.

일식

'밥알이 몇개고?'로 유명한 이병환 셰프님이나 흑백요리사에 나온 안유성 명장님 같은 쟁쟁한 분들은 물론이요 이미 국내에 오마카세 분야로 미슐랭 2스타는 찍은지 오래.

그외 라멘도 뭐 쇼유나 미소처럼 본토 따라잡는게 이상한 장르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시오, 이에케 쪽은 어느 정도 따라 잡은 맛집들이 여럿임.

돈가스? 이건 진즉 따라잡음. 하다못해 유튜브라도 뒤져봐도 답나옴. 최소한 한국인들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일식의 경우 환경적 제약이 없고서야 본토급 맛집들은 즐비함.

위와 마찬가지로 식자재 제한과 품종 다양성의 부족으로 채소에선 본토에 못 따라간단 평도 있지만 생선 퀄리티로는 우니 같은게 아니고서야 한국도 크게 꿀릴건 없음

주류

이미 월드 베스트 바 50에 한국 바는 등극한지 오래임. 아시아 베스트 바로 가면 제법 많은 레벨.

크래프트 맥주 쪽도 국제 대회 입상 기록이 제법 많음.

그외 한국 전통주 업계에서도 이미 국제주류 대회에서 스피릿 부문은 입상 기록이 여럿임.

커피

이건 그냥 말하기 입 아픔.

우리가 커피를 직접 뽑을수는 없는 기후지만 이미 국제 바리스타, 로스팅 대회 입상한 고수들은 국내에 여럿임.

물론 황달이는 돈놀이 승부라 했지만 그 비싼 원두로 석탄 뽑는 놈이 뭔...

아까 전 베스트 연돈 글에 겐스케 쿤이 하나 보여서 써본 글임.

한국 미식의 퀄리티는 이미 어느 기점에서 미친듯이 올라간지 오래라 그놈의 사대주의 좀 작작 했으면 좋겠음.

물론 국제 대회 입상 기록이나 미슐랭 스타, 월드 베스트 같은게 모든걸 판가름하진 않지만 지표가 되는건 원종이들도 아는 팩트 아니겠음?

물론 식자재 제한이나 품종 부족,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환경적 문제 등 해결할 과제는 많지만 '한국 것은 본토에 비해 열등하다.'는 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