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쥬라기 공원 전 시리즈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여차여차패서 또 나오는 쥬라기 월드 신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원제는 리버스인데 굳이 새로운 시작으로 바꿔야 했냐 의아하지만 일단 넘깁시다. 쥬월 새출발이 아닌게 어디야.

팔다리 여섯개 달린 기괴한 돌연변이 공룡, 디스토르투스 렉스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데...

이런 개 호로자식아!!

인도렉스 인도랩터로 만족 못했냐. 또 이형 괴물 혼종 돌연변이로 막보스 찍게?! 우린 진짜 공룡을 보고 싶단 말이다!!

음 엄밀히 따지면 쥬라기 시리즈의 공룡은 전부 가짜잖아요
유전자를 조합한 키메라들이니까.

아니 그래도 정도가 있지. 작품 내에서도 인도미누스같은 혼종 괴수는 일반적인 공원 공룡들과 명확하게 구분하잖아.
공룡을 최대한 복원하려 한 것과 대놓고 크리쳐 괴물 찍어낸 건 다르지!
그냥 더 쎈 적당한 육식공룡 하나 앉혀놓으면 그만이잖아!

아 스피노하고 기가노토처럼요?
근데 걔네들 쌍욕먹었

하씨 그건 그냥 연출이 ㅂ신이거나 어거지 티라노 죽이기 들어가서 그런거고...
아니지, 더 쎈 육식공룡 클리셰가 지겹다면 그냥 사람 잡아먹는 나쁜 공룡이 최종보스인게 아니라, 다른 식의 위험요소를...

음......

아가리해라 뒈지기 싫으면.

....그래 그건 미안해. 하지만 왜 제작진들은 계속 더 괴물같고 이질적인 놈들을 넣는거지?
그냥 공룡 이야기를 하면 되잖아. 우리가 원하는게 그런 거라고.
유감스럽게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고, 장기 시리즈 블록버스터들이 겪는 모든 장점과 단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거대 예산이 투입되어 황홀한 규모를 찍어내고, 그렇기에 흥행이 보장되어야 하고, 후속작은 어떤 식으로든 스케일을 불리게 되고, 그 스케일을 찍기 위해서 예산이 더 투입되는 구조 말이지.
생각해보면 쥬라기 공원은 항상 그렇게, 어떤 식으로든 규모를 더 크게 만들었어.
2편은 섬에서 대도시로, 그 다음 3편은 티라노 죽이는 더 쎈 공룡 스피노로, 그리고 월드에선 최강의 혼종, 공룡 낙원의 멸망, 전 세계로 뻗어나간 공룡 순이었지.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제작진이 그 과도하게 불어난 규모를 통제하지 못했다는거임.
도미니언은 포스터 문구부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인데, 세계에 퍼진 공룡 문제는 그냥 흐지부지 땡처리하고 진짜 빌런은 메뚜기란 참사가 나버렸다.

그걸 반면교사로 본작 쥬월4는 '공룡들은 적도의 한정된 곳에서 서식하게 되었다' 라고 설정을 허겁지겁 수습하고,
쥬라기 공원 구작들 느낌의 정글 생태계 탐험을 그렸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쥬월4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임.

이전과 차별화된, 더 끔찍한 빌런의 등장은 필수적이었던 거지.

이건 심지어 쥬라기 월드 1편부터 제작진이 메타발언으로 꺼낸 이야기임.
'이제 사람들은 공룡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항상 더 크고 무서운 괴물을 요구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말 아니겠어.

그럼 우리가 원하는 괴물딱지 없이 공룡들만 나오는 쥬라기 공원 영화는...

이 시리즈가 10억불급 벌어들이는 초대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이상 힘들다고 봐야지.
이러나 저러나 영화나 보러 가자고. 이번엔 스피노 나온다잖아. 좀 못생겨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의 기형괴수가 생존한거랑, 먹고 자랄 짐승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신경쓰이긴 함
쥬라기공원 걔장 때 태어난 애라고 하면 거의 30살 넘었다고! 취직하고 살 때라고!
신작이 나온다는걸, 이 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의 기형괴수가 생존한거랑, 먹고 자랄 짐승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신경쓰이긴 함
쥬라기공원 걔장 때 태어난 애라고 하면 거의 30살 넘었다고! 취직하고 살 때라고!
쥬월3: 렉시 할머니는 너무 나이가 많아서 스피노에게 쳐발립니다 ㅎㅎㅎ
걘적으로 난 돌연변이 기형이면 저거보다 생긴게 더 흉측하지 않을까? 정도 생각
아 찾아보니 인도미랑 동시기에 개발된 애네.
그럼 한 10살 됐나
생각보다 어리네. 그럼 구 인젠 마스라니 시절인갑벼
인도가 2012년
쟤는 2010년
인도가 허접~을 부르짖는 메스가키면 쟤는 누님캐임
신작이 나온다는걸, 이 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
돌연변이 공룡이란게 결국 자세히보면 티렉스한테 긴 앞다리 2개 붙이기 + 클로버필드 이후 계속 나오는 디자인 반복이라 또 뭔가 그럼
어허 감독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라고 불러주시죠
캐딜락 앤 다이노소어의 최종보스처럼 생겼잖아
그렇지 이건 수익을 거둬들여야 하는 시리즈 상업영화고 그러기 위해선 본문 같은 전개가 반 필수일수밖에 없긴 함
그래도 갠적으론 저 크리처 공룡의 서사만 괜찮다면 나쁘진 않을거라 기대중임ㅋㅋ
감독 의도는 공포스러움과 함께 '안타까움과 연민'을 보여주겠다고
공룡도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거니까 키메라도 나올만하긴 하지
근데 난 개쩌는 공룡이 보고싶다고!
그냥 본 드래곤같은 뼉다구가 움직이게 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