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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역샤 제대로된 감상평

보고 왔는데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이 언급하는 작품인지 알겠음. 잘 만들었더만


일단 의외로 주연들 행적에 대한 이해는 어렵지 않음


난 퍼스트 건담만 보고 갔는데 나무위키 같은 것으로도 많이 정보를 알아서 간거긴한데


1.퀘스랑 규네이, 하사웨이가 왜 그리 철 없이 다니는지 이해는 함.


퀘스는 사이 안 좋은 계모랑 지도해줄 어른이 아닌 아버지랑 지구에서 지겹게 살다가 자기가 동경하던 뉴타입인 어른들에게 차례로 옮겨간거고,


솔직히 가정 환경은 아이들의 불안정한 정서와 일탈적 행동에 대한 치트키지 뭐 개연성으로 말할게 있나 싶음.


근데 웃긴건 인도에서 뉴타입 되는 수련 했담서 왜 히피들이랑 다니는거임? 초반에 잡히길레 가출했나 했는데 그게 수련이었다니 진짜 수련 맞냐?


규네이도 강화인간이 되면서 아직 안정되지 않은 정서에 네오지온에서 따돌림 당하면서 인정 욕구에 불타오르고 있었으니 걍 젊은 남녀들이 호들갑떠는게 전쟁이란 특수한 환경이랑 특수한 능력들이 합쳐져 참사를 부른것이라서... 


하사웨이는... 그래 뭐 사랑에 눈먼 사람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치자. 암만 그래도 연발은 좀 심했지 연발은...


근데 뭐 뉴타입이라서 눈 앞에서 느낀 퀘스의 죽음이 너무 강한 충격을 줬을테니 그런 극단적인 행동이 이해는 됨.


다만 난 분위기가 첸의 죽음이 아니었으면 액시즈 못 막았을 것처럼 연출 되서 뭔가 싶었음.


그 T자는 정확히 무슨 용도의 물건인지 잘 모르겠다.



2,사이코뮤 시스템 네오지온이 전해준거 첸이 아무로한테 왜 숨긴거지? 딱히 숨길거 있나? 아무로가 그걸로 뭐 흔들릴 것도 아니고.



3.연방 수뇌부는 진짜 딴세상 사람인 것처럼 행동해서 좀 뭔가 싶었음. 아니 샤아가 사이드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고 프로파간다가 능했다지만 적국 수장을 그리 홀라당 믿어버리면 어쩌자는거야?

얘네는 다른게 악이 아니라, 자기들 국민을 지킬 생각을 안하는게 악임. 연방은 그 자기보신이 너무 심해서 국민들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초반에 샤아가 운석을 떨구는거는 적이니까 그렇고 연방은 운석 떨구는거 알면서 국민들을 소개시켜야 하는데 아는 놈들만 빠져나가고 거기 남아서 휩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연방은 망할 수 밖에 없고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낌.

네오지온 이후 코스모바빌로니아 같은 반연방 세력들이 연달아 나타는거 보면 지온 아니어도 얘넨 망했음. 걍 지온이 가속화 시킨거지



4,샤아랑 아무로가 액시즈 내부에서도 싸웠구나

싸우는거보면 왜 라이벌이라는지 알겠더라 서로 겁나 잘 싸움



5.양산기간 싸움이 재밌음

서로 잘 싸우더라 기라도가가 의외로 적은 숫자인데 난 액시즈 전까지는 별로 안 싸울줄 알았는데 그전부터 운석도 떨구고 여러차례 꽤 큰 교전들이 연달아 벌어지는 과정에서 기라도가는 양산기로써 제 몫을 다 함. 제간도 필사적으로 싸우는거랑 액시즈 다 같이 막는거에 전율이 왔음.

액시즈 밀어낼 때 떨어지는 기라도가 잡아주던 제간도 멋있었다.

저게 군인이지...



여튼 진짜 재밌긴하더라


샤아는 참... 타락한 혁명가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임.

라라아는 뭔 악령처럼 죽은 처자가 계속 아무로랑 샤아 주변을 맴돌더라 백조인가 오리인가 그것도 라라아가 일부러 개입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에 비해서는 확실히 많이 성장했음 먼치킨 주인공으로써 매력도 늘었고 다만 그래도 역시 개인적으로 샤아가 제일 끌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 ㅋㅋㅋ


그럼 이제 샤아가 결국 완전히 타락한 이유를 마저 보러 가야겠다

댓글
  • 돌프른 2025/05/09 20:15

    2번은 편지받고 숨긴건 아니고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하고 넘어가는 쪽이긴 해. 상식적으로 적국 최고기밀병기를 넘긴다는게 말이 안되니 ㅋㅋㅋㅋㅋㅋㅋ

  • 익명-DcyMTg0 2025/05/09 20:02

    하사웨이는 짝사랑도 짝사랑이지만 퀘스라는 여성을 구하고 싶었고 구하기 위한 싸움이었다고 보면 답이 나옴
    샤아는 퀘스를 뺏어간 악당이고 첸도 무저항인 퀘스를 죽인 상대임 심지어 자신이 맞을 뻔했던걸 퀘스가 자신을 구하다 죽었으니 충격이 클만도 했음

  • 익명-TgyODI5 2025/05/09 20:04

    T자 그게 사이코프레임 조각인가 샘플인가 그거 아니었나. 어쨌든 사이코프레임 적재량이 조금이라도 많은게 좋으니까 그거라도 보탤라 그런거고.

  • 익명-DcyMTg0 2025/05/09 20:02

    하사웨이는 짝사랑도 짝사랑이지만 퀘스라는 여성을 구하고 싶었고 구하기 위한 싸움이었다고 보면 답이 나옴
    샤아는 퀘스를 뺏어간 악당이고 첸도 무저항인 퀘스를 죽인 상대임 심지어 자신이 맞을 뻔했던걸 퀘스가 자신을 구하다 죽었으니 충격이 클만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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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03

    퀘스는 생각 이상으로 그 배경의 어둠이 깊고 얘도 많은걸 겪고 지구연방의 문제,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문제 등 고뇌할 일들이 많았고 개연성이 충분히 있었음. 사실상 카미유보다도 더 개연성 있었음
    규네이는 의외로 1년전쟁 일주일 전쟁의 생존자 출신이라던가 지온의 피해자 출신인데 샤아를 돕는 이유에 대해서 소설에선 샤아가 선넘고 기렌처럼 되면 자신이 쳐부수기 위해서라...는 이야길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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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08

    하긴 극장판으로 만들기는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더라 TVA였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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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yhyo 2025/05/09 20:03

    스어는 로리콘이구만유~
    제가 이 귀로 똑똑이 들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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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07

    로리콘이어도 따돌림 받는 강화인간과는 다르게 여자들 잘만 꼬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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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리핑캣 2025/05/09 20:03

    3
    원래 연방은 무능하고 악함.
    지온보다는 나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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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04

    지온보다 낫다 할 수준의 집단은 아니지만 지온이 그만큼 문제를 품은 집단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연방이 낫다 하기엔 연방이 애초 만악의 근원인데 그렇다고 지온이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그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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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09

    아 정도 수준이면 좀 너무한 수준이지 지켜야 하는 수호자 입장인데 이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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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리핑캣 2025/05/09 20:11

    걔들이 제대로 일을 한 적이 정말 우주세기 통틀어서 손에 꼽음.
    오죽하면 답이 없으니 론드벨이 명령체계 신경안쓰는 독립부대로 일하는 게 다행일 지경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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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12

    지켜야할 수호자라 해야하나.. 얘네 원래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사람들 전원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조직이었음. 그런 조직이 우주 이민자들을 탄압하고 지구에 남아서 자기들 특권을 휘두르는 시점에서 우주세기의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라고도 할수 있는 상황이지. 외전등의 설정은 다르다지만 토미노 작품으로 보면 우주 이민은 100년을 기점으로 완료했어야할 계획이었고 1퍼건 시작시점인 78년도에는 7~80%의 인구가 이민했다는 언급이 있음
    그 이후 지구 연방은 남은 비 특권 계층 이주는 계속해왔겠지만 특권계층은 남겨져왔고 이들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되고...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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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13

    망할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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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13

    론도벨보도 대충 자율행동 하면서 지구 지켜~하는거 보고 헛웃음 나오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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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15

    제타건담의 세 세력 모두가 바스크는 아니겠지만 쟈미토프, 시로코의 티탄즈도 그렇고 하만의 액시즈도 그렇고 이들 모두가
    지구에서 인류가 나가야 한다는 목적이 같다는것도 제타의 반전이라 해야하나.. 숨겨진?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지
    하만, 시로코, 샤아 셋 모두 아스테로이드 밖에서 떠돌다가 지구권으로 돌아와보니 지구의 중력에 혼이 묶인 이들을 보고 실망해서 개혁을 하자는 입장인것이 같기도 했지
    쟈미토프는 지구권에서 기렌의 목적은 맞지만 수단이 지나치게 독재 티를 낸게 문제다 하고 티탄즈라는 수단을 쓴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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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16

    아 그정도였어? 악역세력들이 지구 지켜~ 인류 이제 자립해~가 목적이었다는게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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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18

    심지어 아무로와 브라이트도 샤아와는 적대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는것도 재밌는 부분이지
    아무로와 브라이트도 인류는 우주로 나가서 가능성을 펼쳐야 한다 중력에 혼이 묶여서는 안된다 하는 애들이고
    그렇기에 얘네는 제타에서 에우고와 카라바라는 조직에 들어가서 반 지구연방 항쟁을 펼쳤던 애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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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19

    씁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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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21

    더 나아가 대 학살을 저지른 기렌의 목적은 지나치게 늘어난 인구로 인해 인류가 쇠퇴하지 않고 인류가 재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인구를 절감(학살 등으로)시키고 지구에 사는 엘리트들을 콜로니 떨구기로 공포에 떨게해서 우주로 나가게 한다는것이었음
    퍼건에서 샤아가 진정한 적은 자비가가 아니었냐는 아무로의 말에 나에겐 다르다 한것도 전자는 몰라도 후자에 대해서는 이들이 맞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이고 역샤는 그랬던 샤아의 연장선으로 보면 자연스럽다 할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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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yODI5 2025/05/09 20:04

    T자 그게 사이코프레임 조각인가 샘플인가 그거 아니었나. 어쨌든 사이코프레임 적재량이 조금이라도 많은게 좋으니까 그거라도 보탤라 그런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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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07

    아 그렇구만 그게 첸의 사념 같은 것으로 아무로를 도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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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cyMTg0 2025/05/09 20:10

    토미노가 각본인가에 진짜로 사이코프레임이 움직인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첸의 사의가 아무로에게 전달되었다는 의미라고 적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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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프른 2025/05/09 20:15

    2번은 편지받고 숨긴건 아니고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하고 넘어가는 쪽이긴 해. 상식적으로 적국 최고기밀병기를 넘긴다는게 말이 안되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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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아라는 인물을 너무 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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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프른 2025/05/09 20:19

    고평가 하니 결과적으로 얕본게 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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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gxMDAw 2025/05/09 20:22

    근데 역샤 행적보니 고평가 할만 하더라 난 프롤로그에서 운석 떨구는거 성공하는거 보고 어? 했어 그리고 연달아 액시즈 낙하 작전 착착 밟아가는거 보고 애들이 왜 고평가 하는지 알겠더라 일단 능력은 있어 능력은... 미혹에서 못 벗어나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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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프른 2025/05/09 20:26

    운석 떨굴고도 엑시즈 받아먹은서 보면 능력은 확실하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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