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연주자, 프로그래머 사이먼 프렝글렌
이 작곡가는 90년대부터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왔지만,
메인 작곡가로서의 커리어는 2016년도가 되도록 전무한 수준, 그나마도 유명작은 없었고
편곡자, 녹음감독, 연주자 등의 서브 보직으로 작업을 이어온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한 거장 작곡가가 비극적인 사고사를 당하게 되고,
순식간에 작곡가가 공석이 되어버린 모 유명 영화는 후임자로 사이먼을 내정하기에 이르는데.............

그 사망한 작곡가의 이름은 제임스 호너였고.
후임자를 급하게 내정해야 했던 유명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였다.
알란 실베스트리, 제임스 뉴튼 하워드 등의 거장들과 오래간 작업하며 내실을 쌓았고
제임스 호너와 타이타닉, 아바타를 모두 같이 작업,
제임스 호너가 사고사하며 끝내지 못한 작품의 음악을 이어받아 작업한 경험도 있기에
(매그니피센트 7-황야의 7인 이병헌이랑 크리스프랫나오는 그 리멕 맞음)

제임스 카메론은 호너의 공백을 메꾸고, 그의 작곡관과 스타일을 유지할 음악을 만들 인재로 사이먼을 내정,
아바타2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작곡가로 통으로 내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에 우려와 반발을 사는 여론이 있었으니.
제임스 호너 작곡가는 카메론과의 작업 말고도 워낙 명성이 드높았던 음악가라
이분을 대체할 정도라면 한스 짐머 정도는 와야 성에 찰 상황이었는데
생소한 이름에 커리어도 별로 없는 작곡가가 제임스 호너의 조수였다는 사유로 앉혀지니
거기에 2,3,4,5 4편의 음악을 한꺼번에 통으로 맡겨버리니 지나치게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하고 나자....

제임스 호너의 전작의 작업물에 누를 끼치지 않고 존중심도 확실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훌륭한 작업물을 2편에도 선보이며 후속작의 음악들도 기대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비극적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제임스 호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하던일을 이어받는만큼 같이 일했고 스타일 맞는사람이 더 적절하긴했겠다
커리어도 보여진게 적은거지 경험이 적은사람인것도 아니고
하던일을 이어받는만큼 같이 일했고 스타일 맞는사람이 더 적절하긴했겠다
커리어도 보여진게 적은거지 경험이 적은사람인것도 아니고
후임자가 잘해도 전임자가 그렇게 갔으면 그리워하는게 당연하지.
경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