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공서에서 NHK 수신료 장기체납.. 체납액 1400만엔 넘은 지자체도

TV 수신기능이 있는 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NHK 수신료를 납부해야하는 일본의 법률 상

관용차에 탑재된 내비게이션도 예외가 아님.

그런데 지자체 관용차에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차량이 있음에도

수신료를 내지 않은 지자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각되고 있음.

스타트를 끊은 것은 에히메현으로,

작년 11월에 TV 수신기능 있는 내비게이션이 있는 관용차 90대와 휴대폰 3대까지 총 93대에 대해

에히메현 직원이 해당 기기들에 대해 NHK와 계약하지 않았음을 지적하여 발각되었다고 함.

NHK에 따르면,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은 

'방송법 제64조에 규정된 "NHK 방송을 수신가능한 수신설비"이며, 수신계약 대상'이며,

수신료는 수신설비 1대당 2개월에 2200엔임.

에히메현의 경우는 수신계약을 맺지 않은 기기가 10년 이상 넘어가는 것도 있었으며,

총 미납 금액에 812만엔을 넘었음. 에히메현은 3월에 전액 납부완료.

에히메현의 자진 발표 및 납부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에서 조사에 들어갔는데,

시마네현은 현 뿐 아니라 현 내 교육위원회, 경찰 등이 사용중인 관용차의 내비게이션 및 TV 등 총 172대의 미납 사실이 있음을 발표.

미납액은 1432만 8천엔에 이르렀음.

그밖에도 여러 지자체에서, 심지어는 연휴기간 중임에도 미납 사실을 자수(?)하는 지자체들도 있었음.

미납 원인에 대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내비게이션에 TV 수신기능이 있는 경우, 수신기마다 계약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부족했다'고 설명.

수신료 지불 건과 관련하여 NHK와 협의를 시작하는 등, 각 지자체들이 대책에 쫓기고 있음.

'향후 앞으로 관용차 및 휴대전화를 구매할 경우, 업무에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TV 수신기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겠다' 등의

지자체들의 사후 대책 발표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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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에히메현 직원은 굳이 긁어부스럼 만든거 같다 싶다가도,

나중에 NHK에서 적발했으면 문제가 더 커질 것을 막았다고 봐야하나 싶은데..

하지만 원래 NHK 요금징수는 악랄하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과연 NHK가 관공서 건은 몰라서 징수를 안 해왔을까 싶은데 말이지..

저기 건들면 욕먹을거 같아서 그냥 NHK에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던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듦.

실제로 여기 댓글들도 관용차량으로 무슨 TV를 본다고 돈 걷어가냐고 어이없어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임.

그리고 저 향후 대책을 보면, 수신료는 앞으로도 계속 내야하는거다보니

기존 내비게이션 뜯어내는 곳도 있을 거고..

관용 휴대폰도 2G폰이나 고위급에겐 아이폰 지급하게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