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내가 묻고싶은게 있는데, 유키노야?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십니까?
키보토스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다들 정신 없었던거, 기억나니?
그 날을 어찌 잊겠습니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안좋은 의미지만...
미야코가 나보고 뭔가 잃어버린 물건 있는지 잘 기억해보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거든.
그건... 총학생회장의 필적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카야는 그걸 가져간 다음 필체를 모방하여 린 총학생회장 대행을 끌어내리려 했었거즌요.
정말 잘못했습니다.
아니아니, 이제와서 잘잘못을 따지려는게 아니긴 한데...
사실 물건이 하나 더 없어졌었어.
무엇이 또 없어졌습니까?
내 속옷이랑 와이셔츠
......
그... 그딴걸 누가 훔쳐갑니까?
그치만 CCTV에선 너희들 말고 없었는데 그 시점에서 물건도 같이 사라졌다고.
지금 입고 있는 그거! 내꺼 아냐?!?!
입으라고 주신거잖습니까...
그러면 대체 누가 슬쩍한거지?
짐작가는 사람들은 있습니까?
너무 많아서 문제지. 얘들아? 혹시 그 날 일 알고 있니?
그 날엔 저 분들이 잠입해서 편지만 가져갔습니다.
네, 맞아요. 주군.
관계자 외 다른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목격자가 결백하다고 증언해주니 어쩔 수 없지.
......???
자... 잠깐만요? 천장에 왜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요?
익숙해지면 편해.
사람이 봤으면 말릴수도 있잖아?
약한 여고생들보고 도둑을 상대하리니,
시치도 양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람이었잖아?
나는!! 여고생 아니냐고!!!!!
나도... 여고생인데......
??? : 다들 저와 선생님의 신혼집에서 나가세요!!!!!!!!!!!!!!!!!
동종업계 종사하다보니 목소리를 튼 사이 (아님)
평범한 여고생은 열압력탄에 가까이 가지 않아요
유키노는 지금 여고생이라기보단 그냥 생고생중 아닐까..
아니 코타마 이녀석은 언제 저 둘이랑 친해진거야
동종업계 종사하다보니 목소리를 튼 사이 (아님)
??? : 다들 저와 선생님의 신혼집에서 나가세요!!!!!!!!!!!!!!!!!
선생님 집을 토끼굴로 만들 속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