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2) 참고용으로 적어두는 이번 흙먼지 끈벌레의 특징과 준비물



말이 길어지면 기억하기 어려우니 불필요한 건 간략히 설명하고 생략하겠습니다.

이 글의 정보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 끈벌레의 기본 패턴(귀찮으면 다음으로 건너뛰어도 무방)

0. 기존 보스와 달리 3턴이 아니라 2턴 사이클 패턴.

1. 기본기. 안정상태 시 5칸 이내 전원, 안정파괴 시 가장 가까운/먼 인형을 공격하고 1칸 밀기. 전원공격에 5명 이상 맞으면 안정치 10 감소.

2. 디버프기. 체력이 가장 많은/적은 인형을 중심으로 각각 3×3(9칸)에 독 타일과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 부여. 디버프 해제 시 아군 전체에 2턴짜리 방어무시 버프 부여.

3. 소환기. 소환된 다음 턴부터 행동하는 촉수를 하나 소환. 맞으면 해제불가 공격력 디버프 부여. 잡으면 아군 전체에 1턴짜리 공격력 버프 부여.

4. 광역기. 맵 전체에 데미지. 3/6명 타격 시 보스 방어력 감소. 다이시그라프의 십자포화와 유사.

5. 홀수 턴에는 기본기와 디버프기, 짝수 턴에는 기본기와 소환기와 광역기를 사용.

6. 안정치 존재 시 피데미지 80% 감소.

- 끈벌레의 공략 포인트

1. 홀수턴에는 인형들을 모아서 디버프를 일부러 맞아야 한다. 디버프 정화 개수에 따라 2턴짜리 방어무시 버프가 아군에게 생성된다.

1-1. 디버프 공격 전에 기본기를 먼저 쓴다는 점에 주의. 피격 시 1칸 밀려나기 때문에 진형이 무너져서 디버프를 덜 걸릴 수 있다. 맨 뒤의 인형을 구조물에 대서 안 밀리게 하는 게 머리를 덜 쓰는 방법.

1-2. 디버프 정화 시 '아군 전체'에 버프가 생성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짝수 턴에 디버프를 일부만 정화하고 홀수 턴에도 디버프를 정화하면서 방어무시 버프를 계속 누적시킬 수 있다. 5스택짜리 버프일 것을 이론 상 20스택까지 누적 가능한 것. 기믹으로 방어무시 버프가 주어지기에 00탄 관통 선택버프가 기존에 비해 효율이 다소 감소된다.

2. 대신 십자포화처럼 방어감소 디버프를 위해 진형을 짤 필요는 없다. 전역타격이기에 무조건 걸린다.

3. 소환물은 버프만이 아니라 점수도 준다. 혹 오버딜이 나서 7턴 이전에 보스를 죽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

- 디버프 정화 시 주의사항

1. 보스가 설치한 독늪 위에서 행동종료 시 다른 종류의 디버프가 생성된다. 이렇게 디버프를 2종 보유하고 있을 경우 엉뚱한 디버프가 정화되어 버프가 끊어질 수 있다. 디버프를 2개 이상 정화하는 스킬을 쓰거나 진형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짝수 턴을 이용해 독늪이 없는 곳에서 새로 진형을 짜는 방법 등이 있다.

2. 디버프 정화 타이밍을 일정하게 해야 모든 인형이 버프를 유지할 수 있다. 2턴에 A가 정화 후 B가 공격했다면 3턴에 정화하기 전 B가 행동해서는 안 된다. 매 턴 첫 행동을 정화로 고정하는 것이 택틱 단순화에 도움이 된다.

- 정화 가능 인형들(자신이 쓸 인형만 참고)

1. 이하 설명은 2턴 이후 매 턴 정화로 버프를 계속 누적시키는 걸 기준으로 한다.

2. 혼자서 정화 담당이 가능한 건 센타우레이시(5번 고유키, 1/2/3스킬), 크셰니아(5번 고유키, 지원사격/2스킬), 콜펜(공용키, 1/2/3스킬), 미슈티(2/3스킬) 4명. 

2-1. 센타우레이시는 스킬 사용 순서가 거의 고정. 평타-1-2-1-3-1-2 순으로 사용하면 된다. 7턴에 버프 스택이 충분하고 안정치나 딜량이 애매하다면 2스킬 대신 평타로 때로는 것도 방법. 전체 정화인 3스킬을 짝수턴에 사용하지 않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2-2. 크셰니아의 고유키는 버프 부여 시 디버프 정화로 지원공격 2회, 2스킬(+자신에게 복사)로 한 턴에 디버프를 최대 4개까지 정화할 수 있다. 버프 스택 누적 효율로 따지자면 최적인 편. 공용키를 다른 걸로 이미 다 채웠다면 콜펜 공용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2스킬로만 정화가 가능하여 1턴에 최대 2개까지밖에 스택을 누적시킬 수 없다는 점에 유의.

2-3. 콜펜도 바로 위에서 언급한 스택 누적 속도의 문제가 있다. 오히려 자기 디버프도 정화가 가능해서 2턴마다 3스택인 크셰니아에 비해 콜펜은 힐 대상만 정화가 가능해서 1턴 당 1스택이 전부. 정 선택지가 없을 경우에도 차라리 전역 정화로 5스택을 여러 번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사실 콜펜 공용키는 힐 스킬을 보유한 모든 인형이 적용 가능하다. 콜펜의 3스킬은 공용키가 없어도 정화가 된다는 점 정도가 특징.

2-4. 미슈티의 3스킬에는 피격 시 발동하는 '악몽 배리어'를 아군에게 걸어주는 게 있다. 악몽 배리어 발동 시 걸려 있는 디버프가 있다면 디버프를 1개 정화하는데 1턴에 안정치를 파괴하지 않고 이걸 이용하면 매 턴 피격 인형을 바꿔서 미슈티 혼자 버프를 쌓을 수 있다. 피격 시 악몽 배리어는 하나만 소모되면서 정화는 해당 공격의 범위 내 악몽 배리어 보유 인형 전체에게 적용되기에 크셰니아나 콜펜과 다르게 스택 누적도 빠르다. 다만 발동 구조가 아직 완전히 규명된 게 아니고 현재 체력 기준으로 타겟팅을 하는 스킬 특성 상 매우 까다롭다. 설명이 어려우니 미슈티를 단독 정화 담당으로 채용할 사람은 인터넷에서 따로 검색해서 학습할 것. 단 5돌 미슈티라면 매 턴 악몽 배리어를 리필하므로 생각 없이 사용 가능. 덤으로 2스킬 사용 시 자신의 디버프 정화도 있다.

3. 디버프 정화가 비는 타이밍이 있는 인형은 치타(5번 고유키, 2스킬), 수오미(3스킬), 파파샤(2스킬), 벡터(2돌, 3스킬), 드셰브니(6번 고유키), 페리티아(3번 고유키) 6명.

3-1. 치타의 2스킬은 광역 힐로 리몰딩 2를 소모한다. 리몰딩 수급 수단이 3스킬뿐인 치타는 3-2-2-2 이후 5턴에 3스킬을 사용하며 정화가 빈다. 힐 타겟팅을 잘 조절하면 스택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 단독 정화 유지가 안 되는 인형 중에는 가장 정화 능력이 뛰어난 편.

3-2. 수오미 3스킬은 리몰딩을 5 소모하기에 최대 3회, 1-3-6(혹은 2-4-7)턴에 사용 가능. 전역 정화이기에 짝수 턴은 논외고 1-3(-7)턴에 사용 가능하다. 치타와 조합해서 5턴의 비는 타이밍을 채워주는 게 이상적.

3-3. 파파샤 2스킬은 자신의 디버프 2개 해제. 리몰딩 2 소모로 2턴마다 사용 가능하다. 스택 쌓기보다는 정화 타이밍이 빌 때 채워주는 용도로 좋다. 파파샤가 2-4-6턴, 수오미가 3-5턴 정화를 담당하고 7턴은 정화 없이 넘기는 택틱이 가능.

3-4. 벡터 2돌은 3스킬에 아군 전체 정화가 붙어있다. 쿨타임이 워낙 길어서 1-6턴 사용 가능인데 6턴은 짝수 턴이니 1-7턴 사용. 사실상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

3-5. 드셰브니는 미슈티와는 다른 방향으로 복잡하다. 6번 고유키 자체는 '턴 개시 시' 아군의 빙결 타일 위에 서 있으면 자신의 디버프 정화라는 간단한 기능으로 매 턴 정화도 가능은 하다. 그러나 디버프를 받으면 독늪 위에 서게 되므로 사실상 짝수 턴에는 정화가 불가능하며 보스의 기본기로 밀려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홀수 턴에만 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오미와의 궁합도 좋지 않은 편. 오히려 수오미 대신 치타와 조합이 가능하겠다.

3-6. 페리티아는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공격 시 자신의 디버프 2개 정화. 1턴에 진형 중간에 박아넣고 말뚝딜하면 되니 간단한 편. 다만 자신의 디버프만 해당되니 2-4-6턴 총 3번만 가능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다들 흙먼지에 기력 과하게 쏟지 말고 즐기면서 하세요.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거지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