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께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 안에 있던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를 꺼내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보고 이 사건을 약식기소했으나 A씨는 무죄를 다투겠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평소 동료 기사들이 '냉장고에 간식이 있으니 먹어도 된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초코파이랑 과자를 꺼내먹었는데 왜 절도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냉장고 관리를 담당하는 물류회사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이 냉장고에 있는 간식을 기사들에게 제공한 적은 있지만, 기사들이 허락 없이 간식을 꺼내간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엇갈린 주장 속에 물류회사 건물 구조와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건 발생 장소인 건물 2층은 사무공간과 기사들의 대기 공간이 분리돼 있다"며 "피고인이 물품을 꺼낸 냉장고는 사무공간 끝부분에 있고 이곳은 기사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물류회사의 경비원은 '사무공간에 냉장고가 있는 줄 몰랐으며 간식을 먹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해봤을 때 피고인도 냉장고 속 물품에 대한 처분 권한이 (자신에게) 없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email protected]
https://cohabe.com/sisa/4558336
회사 냉장고에서 초코파이 꺼내 먹은 화물차 기사, 벌금 5만원
- 회사 냉장고에서 초코파이 꺼내 먹은 화물차 기사, 벌금 5만원 [2]
- 멋쟁이양^^!! | 2시간전 | 1188
- 퍼즐 풀기 귀찮았던 어느 젤다의전설영웅 [2]
- 파이올렛 | 2시간전 | 208
- 잔혹한 먹이사슬 속 야생동물의 머리싸움 [2]
- 리사토메이 | 2시간전 | 764
- 개진상 색기가 긁혀가지고 온 인터넷에 도배를 시도했네 [9]
- 시현류 | 2시간전 | 557
- 에반게리온 이카리신지 코스프레 [6]
- 파이올렛 | 2시간전 | 1064
- 고블린슬레이어) 이 대사 멋있다 [13]
- 페페-5848611 | 2시간전 | 1198
- 이제 10년 된 애니 [2]
- 스즈키 하나 | 2시간전 | 560
- 조선이 청나라에게 안붙은 이유 [18]
- 신룡TM | 2시간전 | 502
- 이탈리안 밈의 수명을 끝장낼 위기 [4]
- 단거조아 | 3시간전 | 1178
- 으아아아아!!! 이러지마 제발!!!!!!! [12]
- 포근한섬유탈취제 | 3시간전 | 1031
- 나쁜 생각 vs 좋은 생각 [1]
- 모리코아 | 3시간전 | 331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야겜 애니치곤 잘만들었음 [13]
- 흉참한 대게장인 | 3시간전 | 720
- 블아) 키보토스의 용을 깨우는 법 [8]
- 2157919565 | 3시간전 | 1215
- 명조) 카르티시아 ㄹㅇ 대꼴이네 [6]
- 고구마버블티 | 3시간전 | 1152
피해금액이 대단히 소액이긴 하지만
과거에 동종 전과도 있고(이 기사에는 언급 없지만 다른 기사에 나옴)
범행 동기나 수단 등도 독특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와 합의도 안된것 같네요.
그냥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따지고 들려다가 오히려 망한듯.
애들 아이스크림 훔쳐도 합의금 오십백 나오는 세상인데 벌금 5만원이면 합의가 안됐으니 무죄줄수는 없어서 억지로 판결한거
회삿돈 써서 기사 엿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