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합 콘텐츠가 나오는 글이니, 호불호 갈리는 사람은 뒤로 가기를 추천
나름 서코나 일페 돌았지만 이틀 다닌 적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른 게 아니라... 전부터 계속 덕질하고 있는 해외 백합 미연시 인디 개발사가 온다고 했거든
본토가 미국이라서 국내 행사에 참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요 제작자이자 일러레인 한국인 아디로사(adirosa)님과 일본인 개발자 Karen님이 힘쓰신 모양
그래서 첫날 얼리 입장권 끊고, 전에 펀딩 때 사둔 주인공 인형 들고 방문 드렸지
인형 들고 다가가니까 바로 알아보고 엄청 좋아하셨는데,
다른 것보다 이 게임 플레이해본 사람이 방문했다는 게 반가우셨던 거 같아
그리고 아무래도 행사 운영 경험이 적으셔서 그런지, 일러북에 사인 부탁 드리니까 살짝 부끄러워하시ㅎㅎ
진짜 흔치 않은 기회이고 내가 새가슴이라 횡설수설도 했는데, 천만다행히 선뜻 받아주셔서 정말 다행
3권이나 됐는데 다 받아주신 덕에 진짜배기 유물이 되었드아
그다음 이틀차에 다시 찾아갈까... 고민했지
솔직히 이 게임을 나만 한 것도 아니고, 도와드리니 순례하니 선 넘을까 싶어서 고민했는데
첫날 방문 드렸을 때 분량 짧으니 해보라고 추천해주셨던 Without a voice 굿엔딩 보고 나니...
꼭 방문 드려야겠더라
대형스포라서 말하기 좀 그런데, 한국 게이머라면 아?! 하는 장면을 봤거든
이건 넘어가면 오히려 섭섭하실 거 같아서 재방문하기로 결심
(스포 감수하고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로)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526083
그래서 Without a voice 일러북 들고, 다시 한번 찾아갔지
시커먼 아재가 찾아가도 친절하게 또 인사 받아주셔서 정말 좋았고
일러북에 다시 한번 사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
덕질을 민숭맨숭하게 해왔었는데, 이제야 코 꿰인다는 게 뭔지 알 거 같다
올해 연봉 오르면 패트리온 금액 올려야겠어 ㅎㅎ
조금 주접을 떨었는데,
나 말고도 다들 성공한 덕후가 됐으면 빌게!
다들 주말 잘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