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3 원정대가 턴제 부활 운운하는 것보다 더 크게 영향을 끼친 부분

바로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비디오 게임 가격 인상 관련 문제

이제 닌텐도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을 필두로 AAA급 패키지 게임들 정가가 슬슬 70달러를 넘어서 80달러를 넘어갈 거라는 게 정론이 되고 있는데

문제는 웹진이고 게이머들이고 콘솔 가격도 오르는데 게임 가격도 오르면 과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겠느냐, 지금 70달러 받는 AAA급 게임들 초기 상태나 평가 영 안 좋은 것들 많던데 가격 올린다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겠냐 얘기가 많다가

33 원정대가 50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음에도 크게 성공한 점 때문에 지금 AAA 게임사들이 주도하는 가격 인상 정책이 과연 옳은 거냐는 지적이 진지하게 나오고 있음

사실 이러한 지적들 자체는 발더스 게이트 3하고 킹덤 컴 2가 70달러를 기본으로 박아넣던 다른 AAA급 게임들하고 다르게

영화 같은 그래픽이나 연출 이런 걸 다소 희생하고 6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놨음에도 크게 성공한 시점에서 슬슬 제기되고 있었지만

33 원정대가 마찬가지로 동시기 AAA급 게임들 보다는 조금 시각적으로는 떨어질지언정 50달러라는 가격으로 밀어붙이니

게이머들이 외면하긴 커녕 많이 사주고 성공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효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거 같음